자신을 믿을 바에는_ 송영찬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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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믿을 바에는

송영찬 국장 dan7777@dreamwiz.com

순수하고 정직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섬기지 않고 악한 성향에 이리저리 끌리
는 자들은 그들이 처음에는 건전한 이해로 시작한다 할지라도 결국에는 믿음
을 완전히 상실하고 만다. 이런 점에서 하나님께 대한 진지한 두려움이 신자
들에게 견인의 힘을 준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반면에 악한 양심은 모
든 이단의 어머니가 된다. 이에 바울은 “어떤 이들이 이 양심을 버렸고 그 
믿음에 관하여는 파선하였느니라”(딤전 1:19하)고 경고하고 있다.

바울은 이 선한 양심을 버렸을 때 진리에 대한 믿음에서 파선된 사람들을 예
로 보여주고 있다. 파선을 했다는 것은 그들이 소정의 목적지에 이르지 못했
다는 점을 묘사하고 있다. “그 가운데 후메내오와 알렉산더가 있으니 내가 
사단에게 내어준 것은 저희로 징계를 받아 훼방하지 말게 함이니라”(딤전 
1:20). 

이 두 사람은 에베소 교회에 잘 알려진 인물들이었음이 분명하다. 후메네오
는 부활이 이미 지나
갔다고 가르쳤던 이단 사상을 가진 사람이었다(딤후 
2:17-18). 알렉산더가 빌레도(딤후 2:17)와 동일인인지는 분명치 않지만, 알
렉산던 역시 후메네오와 같은 부류의 사람으로 에베소 이단의 지도자 중 하
나인 것으로 보인다. 

이들을 가리켜 바울이 양심을 버렸다고 지적한 것은 성령에 의해서 하나님
의 말씀이 마음에 적용될 때 그 말씀의 명령에 순종하는 양심으로부터 돌아
섰음을 지시하고 있다. 그 결과 그들은 그들이 고백했던 진리와 그들이 고백
했던 그리스도의 이름(딤후 2:17-19)으로부터 파선하게 되었다. 이들 이단 
사상의 지도자들은 지나치게 오류에 깊이 빠져 버렸기 때문에 복음의 참된 
내용을 그들이 주장하는 허탄한 신화와 족보와 같은 헛된 것으로 대신하고 
말았다.

이에 바울은 그들을 교회에서 추방했던 사실을 환기시키고 있다. 교회로부터
의 추방은 성령의 교통과 은사들로부터 단절시킴과 동시에 영혼뿐만 아니라 
육체까지도 사탄의 권세 아래 맡겼음을 의미한다. 이 형벌이야말로 신자들에
게 주어지는 최고의 극단적인 형벌이다. 

복음을 받고서도 헛된 것에 빠지는 이유는 자명하다. 그것은 스스로 
자신이 
구원을 이룰 수 있다는 자만심 때문이다. 우리 중 누구라도 자신의 구원을 
자신할 수 있겠는가? 때문에 겸손하게 복음을 받아들이는 모습이야말로 진
정 하나님의 은혜가 무엇인지를 아는 신자의 모습임에 틀림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