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의 복음화에도 못미치다니요? _송영찬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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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의 복음화에도 못미치다니요?

송영찬 국장 daniel@rpress.or.kr

세계 각 나라에서 진행되고 있는 복음화의 척도를 가름하고 향후 그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WEC(World Evangelization for Christ)에서 발행하고 있는 세
계기도정보(Operation World, 2002년 7월 발행)의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기
독교(천주교 포함) 성도가 1,480만명에 이르고 이는 인구의 약 31%를 차지하
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 중 천주교가 210만명을 차지하고 있다. 이
밖에 불교는 1,120만명(인구 대비 23%), 토착종교 370만명(인구 대비 8%), 기
타 종교 560만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그리고 무종교가 1,640만명(인구 대비 
35%)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것은 아직도 우리나라에서 아무 
종교도 가지지 않고 있는 사람이 적지 않음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기독교 안에서 단일 교단으로 비교적 집계가 정확한 천주교를 제외한 
개신교의 집계가 사실과 많이 다르다는 점에서 우리는 또 다른 문제점을 발견

할 수 있다. 왜냐하면 개신교의 경우 151개나 되는 교단들이 난무하고 있고 
상당수의 교인들이 이명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적하지 않고 있는 현실을 감안
해 보면 실제 교인의 수는 525만명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이것은 각 교단
이 매년 총회에 보고하고 있는 성도의 집계에서 이중 등록 가능성을 배제한 
실제의 성도 수를 산출한 것이다. 그렇다면 실제 개신교 성도의 수치는 우리
가 일반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1,200만명보다 훨씬 적은, 그 절반 수준에 머물
고 있음이 확연해진다.

나아가 개신교에는 안식일교, 여호와의 증인, 통일교, 몰몬교 뿐 아니라 유
사 기독교 성도의 수치까지 포함되어 있다는 점에서 실제 개신교 성도의 수치
는 이보다 더 적음을 알 수 있다. 이것은 가장 큰 교단으로 알려진 예장 통합
이 이중 등록교인까지 포함해 110만명, 예장 합동이 91만여명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보아서도 알 수 있다. 따라서 사도들로부터 전해져 온 복음을 바르게 
전수하고 가르치는 교단과 교회 및 성도의 수치는 실재로 매우 심각한 수준
에 머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아울러 이 보고서는 한국 교회가 선교 100년만에 급속도로 성
장하고 대형 교
회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교회의 내실보다는 외형적으로 그 규모를 부풀리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한 8.15 해방 이후 하나 뿐이던 교단이 현재 150여
개 교단으로 분열된 것은 강한 교권주의와 교리적, 지역적 불일치로 인해 야
기된 것이라는 문제점도 보고하고 있다. 아울러 성경적인 섬김의 리더십보다
는 분열, 형식주의, 율법주의를 앞세운 한국 교회 리더들의 리더십을 지적하
고 있다. 그리고 사회의 저급한 도덕적 기준, 뇌물, 부패 관행을 기독교가 묵
인하고 사회의 모순들에 대해 외면하고 있기 때문에 대 사회적인 신임도가 현
저히 저하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상의 보고서의 내용을 분석해 보면 아직도 우리는 복음을 전해야 할 대상
이 우리 주변에 너무나 많이 있다는 사실을 보게 된다. 4,600만이나 되는 인
구 속에 정작 복음의 바른 진리는 추구하는 교회와 성도는 아무리 많이 잡아
도 불과 200만명에도 이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인구 대비 5%에도 미
치지 못하는 수치이다. 그만큼 우리는 현실에 만족하기보다는 복음화에 대한 
심각한 도전을 받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