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성도에서 위대한 사역자로_진계중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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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성도에서 위대한 사역자로

진계중 목사_오산사랑의교회

“스스로 자기 만족에 빠져 살지 말아야”

청년 시절에 나의 영적인 멘토 중의 한 분이셨던 옥한흠 목사님(사랑의교회 
원로목사)께서 당시 나의 모교회였던 서울 내수동교회 대학부 여름수양회 강
사로 오셨다. 그때 목사님은 미국에서 막 공부를 마치시고 귀국하셨고, 교
회 개척을 시작하려는 때였다. 

30년 전 각인된 기억 
지금도 생생해

옥 목사님께서 수양회에서 오셔서 하신 말씀이 30년이 지난 지금에도 내 뇌
리 속에 깊이 각인이 되어있다. 그 말씀은 다음과 같다. “하나님이 시시하
지 않는 것처럼 우리 삶이 시시하지 않고, 하나님이 위대하신 것처럼 우리 
삶이 위대하다.” 
그렇다. 우리 하나님은 우리를 시시하게 만들지 않으셨다. 하나님은 우리를 
자기의 형상을 따라 만드셨다(창 1:26,27). 이 말은 우리를 위대한 존재로 
창조하셨다는 말이다. 창세기 1장의 천지창조에 대한 기사를 보면 
첫날에 빛
을 창조하시고, 5일째에 각종 생물을 지을 때까지 매일 보시기에 좋았더라
고 하셨다. 그런데 사람을 창조하실 때에는 좋다(good) 정도가 아니라 ‘심
히 좋았더라’(창 1:31)라고 선언하셨다. 
우리는 그분의 영광을 위해 지음받았다. 다시 말해 그분의 영광을 위해 존재
하는 것이다. 그분의 영광을 드러내야 할 우리가 평범하거나 심지어 좋은 그
리스도인이 되는 것만으로는 안 된다. 위대하신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위대하
게 만드셨다. 그래서 우리가 위대한 사람이 되기를 원하신다. 
우리는 사실 너무 우리 자신을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그것이 마치 겸손
인양 말이다. 마태복음 25장에 나오는 달란트 비유에서 1달란트 받은 종은 
자기를 과소평가했고 주인에 대해 오해했다. 그래서 자기가 가지고 있는 것
을 귀하게 여기지 않고 땅에 파묻어 두는 과오를 범한 것이다. 
우리 주님은 우리를 이 땅에 보내시면서 달란트를 다 주셨다. 그리고 인생
을 살면서 그 달란트를 잘 사용하여 2달란트, 5달란트를 남기기를 바라신
다. 이 2달란트를 남긴 인생, 5달란트를 남긴 인생이 바로 위대한 인생이라 
할 수 있다. 
위대한 인생
을 살기 위해서 먼저 우리는 위대한 생각을 할 필요가 있다. 우
리가 좋아하든 싫어하든 우리의 생각은 우리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게 되어있
다. 우리가 무슨 생각을 갖느냐에 따라 나의 인생의 방향과 질이 결정이 될 
수 있다. 그래서 잠언 4장 23절에 “무릇 지킬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고 말씀하신다. 생각과 마음을 지키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 위대
한 그리스도인은 위대한 생각을 해야 한다. 우리 주님은 우리에게 위대한 생
각을 요구하신다. 
마태복음 28장 18-20절을 주님의 지상명령(the Great Commission)이라고 한
다. 우리 주님께서 11명의 제자들에게 엄청난 명령을 하시고 하늘로 승천하
셨다. 주님께서 위대한 명령을 하셨다. 그것이 무엇인가? 모든 민족을 복음
화하라는 명령이다. 우리 주님은 위대하신 분이시므로, 그의 제자들에게 위
대한 명령을 하셨다. 
‘차선이 최선의 적이다’(The second best is the enemy of the best)라는 
말이 있다. 우리는 위대한 삶을 살 수가 있는데도 스스로 자기를 제한하고 
자기의 잠재력을 무시하여 좋은 성도, 좋은 직장인, 좋은 부모로 만족하려
는 마음이 있다. 아니다. 
우리 주님은 우리에게 최선의 삶을 요구하신다. 좋
은 성도를 뛰어넘어서 위대한 성도가 되기를 원하신다. 
모세는 자기 스스로 위대해지고자 했을 때에 그는 사람을 죽인 살인자가 되
었다. 그러나 하나님이 그를 불렀고 그 부르심에 순종하고 나아갔을 때에 위
대한 사역자, 위대한 리더로 만드셨다. 
예레미야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을 때에 그는 평범한 사람이었다. 그래
서 그는 자기는 하나님의 종이 되기에는 부족하다고 스스로 여겼다. 그때 주
님께서 뭐라고 하셨는가?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너는 아이라 하지말고 내
가 너를 누구에게 보내든지 너는 가며 내가 네게 무엇을 명하든지 너는 말할
지니라”(렘 1:7)하셨다. 그가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했을 때 결국 유다의 
위대한 선지자 중의 한 사람이 되게 하셨다. 
어디 그뿐인가? 여호수아와 갈렙 역시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삶을 살았
던 사람들이다. 이들은 하나님을 위대하신 분으로 믿었기 때문에 가나안 정
탐을 하고 돌아와서 10명의 정탐꾼들과는 다르게 말하고, 다르게 행동할 수
가 있었다. 
사람들은 환경을 바라보고, 자기를 바라보고 부정적인 이야기를 한다. “안

n돼요, 할 수 없어요, 이때까지 한번도 그렇게 한 적이 없었어요.” 그러나 
우리 주님은 이렇게 말씀하신다.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
는 능치 못하심이 없느니라”(막 9:23). 

주님의 위대한 능력으로
뒤따라가야

하나님은 우리로 위대한 삶을 살도록 우리를 오늘도 부르시고 계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