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야말로 진정한 선이고 의이다
윤석희 목사_본보사장, 천성교회
2006년 4월 20일 일본은 동해에 탐사선을 보내 독도 근해에서 여러 가지를
탐사하려 했다. 이에 대한 대한민국의 반응은 영토 침범으로 판단하고 무력
충돌까지 불사하겠다는 작전 계획을 세웠다. 25일은 대통령의 특별담화문까
지 발표했다. 이것도 피흘려 싸워 겨우 얻어 낸 자유에 대한 보존과 국토를
지키려는 노력으로 이해된다.
민감해진 독도 문제
자유 아니면 죽음을 달라. 수많은 사람들이 자유를 위해 싸우다 숨져갔다.
인류 역사를 살펴보면 모든 인간은 과거로부터 지금까지 자유를 추구해 왔
고 미래적으로도 자유를 추구하게 될 것이다. 흔히 사람은 결핍으로부터의
자유, 공포로부터의 자유, 양심과 신앙의 자유, 결사의 자유, 언론과 출판
의 자유를 말한다.
그런데 막상 사람들이 자유를 누리는 데 있어서 문제점이 있다. 다른 사람
들이 볼 때는 행복해 보이고 넉넉해 보이는데 본인은 불행하고 넉넉하지
않
다고 한다. 아마도 사람들이 생각하는 자유의 기준이나 가치를 다른 사람들
에 비교해서 얻어지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또 다른 하나의 문제점은 법에 대한 존엄성의 결여이다. 법은 최소한 사회
혹은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지켜져야 할 도리로 이해된다. 그런데 대다수
의 사람들이 법은 최후의 수단으로만 이해하고 있다. 법은 성문법도 있지만
윤리적이며 도덕적인 법이 더 우선이다.
누구나 행복할 수 있는 자유가 있다. 법의 범위 안에서 먹을 수 있고 누릴
수 있으며, 믿을 수 있고 말할 수 있다. 그 중에서 그리스도인들은 진정한
자유자이다. 왜 그런가?
기독교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자유를 누리는 자들로 그리스도께서 죄로부터
의 자유를 주셨기 때문이다. 아담 안에서 죽은 자들을 그리스도께서 십자가
에서 죽어 주시고 성령의 권능으로 부활하여 새 생명을 우리들에게 부어 주
셨다.
그리스도인들은 죽음으로부터의 자유를 얻은 자들이다. 아담이래 모든 사람
들은 죽어야 한다. 영적인 죽음이든 육체적인 죽음이든 그리고 영원한 죽음
이든 죽어야 하는 존재이다. 하지만 그리스도께서 죽음의 권세를
깨뜨리고
생명의 부활로 나오셨다. 죽음의 권세, 사망의 권세, 사망의 쏘는 것을 이기
시었다.
그리스도인들은 율법으로부터의 자유를 누리는 자들이다. 행함이나 행위로
구원 얻는 종교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 얻는 종교가 기독교다. 그렇
다고 하나님의 법이 필요 없는 것이 아니라 구원 얻은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야 할 것을 요구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은혜는 그리스도 안에서
확증되었다.
자유는 방종이 아니다. 현대인들은 자유를 누린다고 하지만 그것이 다른 사
람에게 얼마나 큰 손해와 소음과 방해가 되는지 생각하지 않는다. 과연 자유
가 그런 것인가? 자유는 생명이고 기쁨이며 다른 사람의 유익을 위하는 것이
다. 자유야말로 진정한 선이고 의이다.
다른 사람 유익 위해야
우리 총회를 섬기는 모든 분들에게 현재 처한 상황에서 하나님의 은혜로 자
유를 누리기를 소원한다. 그리고 우리 함께 주께서 허락하신 새 하늘과 새
땅을 향하여 힘차게 발걸음을 내디디며 자유를 누리는 사람답게 말하고 행동
하며 살아보자.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우리의 자유함을 보고 자유를 배우고
본받도록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