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의 영적변화와 신자들의 일상생활
지금 이 땅은 죄와 부패가 만연하고 전혀 상상하지 못하던 방식으로 삶이 파괴되는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
그래서 사회의 많은 사람들이 교회가 저렇게 많고 믿는 자가 많은데 어찌하여 사회는 점점 더 사악해지고 있는가 하고 한탄하면서 교회에 대하여 책임을 묻고 있다. 이렇게 사회인들이 생각하는 것은 교회가 마땅히 감당해야 할 소금과 빛의 역할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
물론 그리스도인이 착한 일을 전혀 하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다. 지구 곳곳에 여러 모양으로 복음을 전하고 있고 복음이 전파되자 많은 사람들이 변화되어 교회로 들어오고 변화되는 삶을 살고 있지만 이 변화는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가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교회사를 볼 때 부흥이 일어나면 수많은 사람이 하나님의 말씀 능력으로 변화됨으로써 그 지역이 바뀌게 됨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오늘날 교회의 영적 변화는 영적 상자 속에 따로 저장되어 있을 뿐이며 신자들의 일상생활에는 들어오지 못하고 있다. 이로써 사회생활의 사업장이나 직장이나 개인생활에서 나타난 부도덕한 행위, 부패, 사기, 권력용 패당 짓기 등등에서 신자들이 자유롭지 않음을 의미한다.
우리는 잠시 거듭난 사람의 삶으로 변할지 모르지만 세상의 염려와 재물의 유혹과 그 밖의 다른 일의 욕심으로 말미암아 결국 부흥 이전의 생활로 돌아가고 만다는 것이다. 때문에 우리가 주님 안에서 성장하고 하나님 나라가 사회 전반에 걸쳐 스며들게 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정하신 질서와 체계에 따라 사회와 정치의 제도를 바로 세워 나가야 한다.
우리들이 일하는 방식에서도 가난한 사람을 대하는 태도에서나 정의를 베풀고 법을 만드는 방식이나 자녀를 교육하는 방법에서도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에까지 하나님의 뜻을 제도화해야 한다. 그래야 사람들이 악한 일을 멀리하고 선한 일에 전념할 수 있고 우리 사회 역시 사람과 사람들 사이에서 하나님의 복이 흐르는 곳으로 바뀌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