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하고 격려하자
코끼리도 칭찬하면 춤을 춘다는 말이 있다. 그리고 식물들도 칭찬하면 잘 자라고 저주하면 말라 죽는다는 말도 있다.
어느 며느리가 구박하는 시어머니에게 직접으로는 말을 하지 못하고 시어머니가 좋아하는 꽃나무에게 한동안 악담을 했더니 그 꽃나무가 말라 죽더라는 말도 전해 내려온다. 칭찬은 그만큼 삶의 활력소를 제공하고 긍정적인 효과를 가지고 있다. 그런데 칭찬과 격려는 자랑과는 다르다. 칭찬은 다른 사람이 칭찬해 주는 것이지만 자랑은 자신이 자신을 높이는 것이다.
요즈음 서울 시내에 3초 만에 볼 수 있기 때문에 ‘3초 가방’이라는 것이 있다고 한다. 그것은 ‘뤼비통’ 가방을 가리킨다고 한다. 소위 명품 가방이다. 이런 가방을 소유하기 원하는 이유는 자신을 자랑하기 위한 것이다. 합신 교단은 자랑이 아닌 칭찬과 격려의 분위기를 만들어 가기를 원한다.
지난 9월 14일부터 16일까지 대한예수교장로회(합신) 제95회 총회가 평택에 소재한 고덕중앙교회당에서 열렸다. 우리 교단은 1981년 창립되어 이제 2011년인 내년이면 30주년을 맞이한다. 지난 30년을 되돌아보면서 우리 교단은 칭찬과 격려할 부분이 많음을 하나님께 감사해야 한다.
우선 교단 내에 나쁜 정치대신 좋은 정치가 자리 잡아가고 있다. 그리고 합신대학원 졸업자들이 목회 일선에서 힘 있게 사역하고 있고, 학문의 전당에서 후학들을 양성하고 있으며, 여러 선교 단체와 선교지 일선에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 교단이 후원하고 있는 합신대학원이 한국 내의 건실한 신학대학원으로 발전해 가고 있다. 비교적 짧은 역사를 가진 우리 교단과 합신대학원은 감사와 칭찬과 격려를 받을 만하다.
이제 내년이면 합신 교단은 30주년, 합신대학원은 31주년을 맞는다. 합신 총회에서 30주년 준비위원회가 결성되어 내년 30주년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 30주년 준비할 때 행사 위주의 준비가 아니라 내용 위주로 준비하면 좋을 것이다. 아울러 우리 모두 교단 30주년을 축하하는 마음으로 적극 참여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