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의 육성책
얼마전 교단지 신년하례회가 통합측 기관지인 한국기독공보사 주최로 모였
었다.
이 모임중에서 취약성을 안고 있는 몇몇 기관지중에 하나가 본총회 기관지
인 기독교개혁신보였다. 이 모임에서 느낀 점은 본보 육성에 힘써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 본본육성전책은 이미 본보운영이사회에서 논의한 바 있으며
이를 기초로 본보육성책에 대하여 몇가지 제언코자 한다.
먼저 개인구독자 확보이다. 이는 신문보급의 기본이다. 그러나 현재 신문보
급은 소수의 개인구독자를 제하고 나머지는 교회단위로 보내지고 있다. 교
회는 보내진 신문을 광고지 나눠주듯 교인들에게 나눠주고 때로는 교역자
의 기분에 맞지 않는 기사라도 실리면 그대로 쌓아두는 것이 현재의 신문
보급의 상황이다. 이렇게 하고선 도저히 바른 신문보급이 이루어질 수 없
다.
바른 신문보급을 위하여서는 무엇보다 앞서 각 지교회 교역자들이 교회언
론의 중요성을 깨닫고 개인구독확보를 위해 협력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교역자들이 시무하는 교회 신도들이 개인 구독자가
되도록 권면하며 그 명
확한 주소를 신문사에 알려 신문이 개인구독자에게 배달이 되도록 하며 신
문사는 지로용지를 보내 신문대금을 수금하도록 하는 것이 신문보급의 정
도(正道)인 것이다.
그리고 교인들도 교회언론의 중요성을 깨닫고 기쁘게 개인구독자가 되며
신문 발전을 위하여 여러 면으로 협력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기독교개혁
신보는 있어도 좋고 없어도 좋은 신문이 아니다. 반드시 있어야 하는 신문
이며 우리 교회와 성도들과 함께 있어야 하는 신문인 것이다. 그것은 개혁
주의 신앙노선을 가는 신문이기 때문이다. 다른 신문과 같이 매끄럽고 흥
미위주의 신문이 아니라 개혁주의 신앙을 위하는 신문이니 만큼 때로는 신
학문제가 강하게 취급되는 경향도 없지 않다. 그러나 이 신문을 정독한다
면 신앙과 생활에 큰 유익을 받게 될 것이다.
한편 신문사는 양질의 신문을 펴내야 한다. 소수의 인원으로 교회와 독자
들이 요구하는 신문을 발행하기란 어려운 일이지만 최선을 다하는 곳에 독
자들이 기다리는 신문, 사모하는 신문이 발행될 것으로 믿는다.
이제 마지막으로 오늘이 있기까지 협력을 아끼지 않은 많은 독자들과
후원
교회와 애독자들에게 감사들인다. 바라기는 앞으로도 계속하여 본보육성에
힘이 되어 주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개인독자 확보와 양질의 신문발
행 그리고 독지가와 교회의 후원의 계속된다면 가까운 시일내에 유력한 신
문으로 큰 기여를 하게 되는 신문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