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의 단비로 늘 기뻐하는 작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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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단비로 늘 기뻐하는 교회

작동교회(박재훈 목사)

며칠 동안 내리던 비가 그치고 햇살이 촘촘히 드리운 길을 따라 우리의 삶
에 촘촘히 드리운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게 된다. 무심코 걷는 걸음 가운데 
극히 세미한 부분까지 은밀히 내주해 계시며 깨닫게 하시는 지혜의 하나님께
서 우리를 이만큼 살게 하심을 생각하게 되는 날이다. 

우리가 ‘이만큼’ 살 수 있는 그 모든 것이 오직 주님께서 주신 은혜임을 
생각할 때, 우리는 “나의 나 된 것은 그리스도의 은혜라”고 말씀하신 교훈
을 다시금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다.

오늘은 작든지 크든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환경 가운데 감사하며 기뻐하는 
교회, 생의 세미한 부분까지도 어루만지시는 그 은혜에 보답하여 지역사회 
가운데 섬기고 위로하는 교회가 되고자 애쓰는 교회,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 
작동에 있는 작동교회를 만나보았다.

작동교회 박재훈 목사는 목회의 길에 들어서기 전에 여행사 상무를 역임하
고 유학원 및 번역사무소 등 
다채로운 일들을 이어오던 중 온전히 주를 위해
서만 살아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목회자가 되기를 서원하였다. 

3대째 독실한 신앙의 가정에서 태어난 박재훈 목사였지만 40평생 동안 일구
어온 그의 인생, 그의 일과 물질을 모두 버리고 주를 위한 사역의 길로 들어
서는 일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었다고 박 목사는 고백하였다. 

그러나 온전히 주를 위해 살고자 한 그의 다짐은 그러한 것들을 과감히 포기
하고 그를 목회자로서 제2의 인생을 살게 하였다. 그리하여 웨스트민스터 신
학대학원을 거쳐 오늘날에 이르게 되었다. 

박재훈 목사는 무엇보다도 성도들에게 작든지 크든지 지족하며 감사하는 삶
을 강조하는 가운데 교회에 와서는 기뻐하며 교회 밖에서는 거룩하게 구별
된 삶을 살 것을 강조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내적으로는 성경말씀 전체를 두루 다루는 균형 있는 설교를 통
해 성도들의 성경지식의 기초를 다지고 예배를 중심으로 기도회(매주 월, 
화, 목. 오전:10:00시)와 성경공부로서 내실을 기하며, 대외적으로는 선교
와 구제로서 복음전파와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우크라이나, 러시
아, 치앙마이, 호주 등지에 나가 선교하는 선교사들을 후원
하는 가운데 국내적으로는 결손가정과 어려운 교회를 각각 한군데씩 후원하
고 이밖에도 혜림원과 해바라기 재활원등 2군데 장애인 협회 등을 후원하고 
있다. 

이러한 섬김과 이웃사랑은 “작든지 크든지 감사하며 지족하는 가운데 우리
의 인생을 세미하게 어루만져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보답하고자 한다.”
는 박 목사의 철학에서 기인된 것이다. 

박 목사는 하나님의 인도하심 가운데 그의 사역을 감당하며 여기까지 온 것
에 대해 3대동안 이어온 신앙의 전통가운데 선친들의 기도와 하나님의 전적
인 은혜로 가능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박 목사는 앞으로 “하나님께서 허락하시고 인도하시면 종합선교복지센터를 
건립하여 지역사회가운데 공헌하고 복지하는 교회로 나아가고자 한다.”며 
앞으로의 계획도 빼놓지 않았다. 

더불어 죄악된 세상을 이기며 사는 삶 자체가 ‘순교’라고 전하는 박재훈 
목사는 하루의 삶 가운데 주어진 하루마다 승리하며 한 걸음 한 걸음 커 나
가는 것 그것이 바로 신앙생활이라 생각한다고 박재훈 목사는 말한다. 

성도들에
게도 많은 것을 기대하기보다 그렇게 한걸음씩 성장해 나가는 것을 
바라고 기대한다고. 아마도 결속력이 강하고 말씀을 겸손하게 배울 줄 아는 
작동교회 성도들은 그렇게 한걸음씩 나아가 죄악된 세상을 살면서 겪는 어떠
한 시련에도 소망과 위로의 하나님께서 주시는 승리의 새아침을 맞이할 수 
있으리라 기대해 본다.

온전하게 하나님을 사랑하고자 갈급하여 세상의 모든 일을 버리고 주를 위
한 사역의 길로 들어선 작동교회 박재훈 목사를 만나, 그와 그가 속한 작동
교회 성도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우리의 삶 가운데 족한 은혜를 주시는 하나
님의 사랑을 나눌 수 있었다. 

작동교회를 통해 우리의 생을 날마다 촘촘히 비춰주시고 새롭게 하시는 하나
님께 대한 감사를 모든 한국교회들이 다 함께 나누고 결코 우리 것이 아닌 
우리의 인생을 온전히 그분께 맡기는 평안함을 누리기를 소망해 본
다. 

이은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