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신, 고신, 합동정통, 고려교단 목회자 한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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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로교 4개 교단 목회자 연합기도회 성료 
합신, 고신, 합동정통, 고려교단 목회자 한자리에

본 합신교단을 비롯한 고신, 합동정통, 고려 등 4개 교단이 한자리에 모여 
한국교회 연합을 위해 뜨겁게 기도했다. 

4개 장로교단 목회자들은 8월 24일 낮 12시부터 천안 백석대학교(총장 장종
현 목사) 백석홀에서 연합기도회로 모여 신학적 일치와 장로교 정치의 정체
성을 찾고 교회 연합과 일치를 위해 기도했다. 

600여명의 참석자들은 낮 12시부터 오찬 및 교제를 나눈 데 이어 오후 1시부
터 예배 및 기도회가 이어졌다. 예배는 양병희 합동정통 총회장의 사회로 이
무영 고려 총회장의 기도 권오정 고신 총회장의 말씀 선포, 강성일 합신 총
회장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문상득 합신 부총회장 등 각 교단 부총회장이 나서 ‘한국교회의 연합
과 일치를 위해’ ‘한국교회 부흥을 위해’ ‘나라와 민족을 위해’ 특별기도를 
갖고 교단의 이기주의로 4분 5열된 부끄러운 한국교회의 모습을 접고 새로
운 미래를 향한 원대한 희망의 불씨를 만들어 나갈 것을 기도했다. 

장종현 백석대 총장은 축사에서 “한국교회 성령 100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해를 맞이해 동일한 신조와 신앙고백과 보수 신학을 표방하고 있는 4개 장로
교단 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결코 우연이라고 할 수 없다”고 강조하
고 “4개 교단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연합한 가운데 모두 손을 잡고 기l도
한다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우리를 통해 세상을 변화시키는 
위대한 역사가 이루어 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마련된 세미나에서 김병훈 교수(합신)가 ‘가정교회와 장로교신학’에 대
해, 변종길 교수(고신)가 ‘예배 갱신과 장로교’린 주제로 특강을 펼쳤다. 

김병훈 교수는 “휴스턴서울침례교회 담임 최영기 목사가 가정교회를 통한 초대교회의 
활력을 회복하고자 했지만 이는 교회안에 속한 소그룹 모임을 하나의 교회로 인정하는 
것으로 비성경적이며 장로교 교리론에서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특히 “가정교회 사역이 교회의 신앙적 지식을 매우 약화시킬 우려가 있으며, 또 성도들
을 심방, 위로하고 상담하는 사역을 목사의 사역에서 배제시키는 것은 장로교 직분론
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가정교회’의 목자에게 주어지는 것처럼, 예배, 교육, 심방, 위로, 선교, 교
제 등을 망라하는 사역을 감당하는 교회 직원이라면 목사에 의한 임명이 아니라 선출
을 통해 세워져야 하는 것이 장로교 직분론에 일치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마지막으로 “가정교회 소그룹 모임의 유익한 점을 수용하되 장로교회 교리론
과 정치원리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창조적인 변형이 요구된다”고 말함으로써, ‘가정교
회’운동은 ‘성도의 교통’이라는 교회의 원리를 실현하는 매우 중요하며 이 시대에 절실
한 필요를 일깨워 주는 긍정적 기여를 한다는 점을 인정하는 한편, 장로교 교회론에 어
긋나지 않도록 할 것을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