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총회 교직자 수련회 성료
내실있는 교육내용에 높은 점수
총회 교육부(부장 이경환 목사)가 주최한 총회 교직자 수련회가 5월 14일 코
모도호텔 경주조선에서 개막돼 17일까지 3박 4일동안의 일정을 마치고 은혜
롭게 폐회됐다.
‘하늘을 말하자, 하나님을 말하자’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는 목회자와
가족, 직분자 등 354명 등록,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집회와 특강, 경주
지역 관광 등으로 4일간 진행돼 재충전의 시간을 갖기에 충분했다.
첫날 강성일 총회장은 개회예배 설교를 통해 “우리는 장거리 경주를 한다고
하면서 할 수만 있다면 무리하지 않고 오히려 고난을 멀리 하려 한다”고 지
적한 뒤 “진정한 고난을 받을 만큼 충성해야 하고 이와 함께 땅에서 받는 대
접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07 총회 교직자 수련회는 운영면이나 기타 여러 면에서 비교적 매끄럽게
진행된 것으로 평가됐다. 대회를 주관한 교육부원들의 세심하고 아
낌없는 봉
사로 참가자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본지가 마지막 날인 5월 17일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무작위로 설문 조사한 결
과, 대부분이 ‘전체적으로 만족하며 은혜의 잔치가 됐다’고 답변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초청된 강사들이 그 어느 해보다 알찬 강단을 구성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참석한 목회자는 “모두들 각자의 기대를 가진 채 수련회에 왔겠지만, 수련회
동안 이루어지는 교육 내용이 수련회의 핵심인데 올 2007 수련회는 주제에
부응하는 내용으로 일관되게 전개되어 수련회를 찾은 목회자들에게 많은 도
전을 주었다”고 피력했다.
또 다른 목회자는 “저녁집회를 비롯해 모든 강의들이 수련회 주제에 맞는 강
의 내용과 철저한 말씀 준비, 열정적 강의, 그리고 뜨겁게 은혜를 사모하는
참석자로 인해 역대 최고의 수련회로 평가받을 만 하다”고 밝혔다.
한편, 진행상황과 장소에 대해서는 의견이 서로 엇갈렸다.
수련회 2일째 오후부터 3일째 오전까지 배정된 자유시간에 대해 ‘그 어느
해 보다 일정이 빡빡하지 않아 마음이 편안했다, 개인 또는 가족, 목사들과
자
유롭게 어울릴 기회가 마련돼 좋았다’라는 의견과 ‘자유시간동안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준비를 못해) 당황했다, 주최측에서 어느 정도 가이드 라인
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라는 의견을 보였다.
수련회 장소인 경주에 대해서 ‘수려한 자연 경관과 쾌적한 자연환경 속에 둘
러싸인 경주에서의 수련회는 늘 평안하다, 교육부원 뿐 아니라 호텔 직원들
의 배려 또한 친절했다’는 긍정적인 측면과 ‘5년 사이에 3회 이상 같은 곳에
서 열리는 것은 조금 문제가 있다(식상할 수 밖에 없다), 장소 개발에 신경
써 달라’ 라는 의견이 나왔다.
이밖에 ‘3일 오후에 내린 비 때문에 고대하던 관광이 파행적으로 진행돼 아
쉬웠다, 주최측에서는 이에 대비한 대안(장소 변경, 또는 2일째 자유시간과
의 일정 변경)을 마련해 달라는 의견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