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음 아니면 열매도 미래도 없다”
25주년 대회 협력위원, 실행위원, 자문위원 초청 회의
교단설립 25주년 준비위원회(위원장 이선웅 목사)는 4월 6일 협력위원 및 실
행위원 자문위원을 초청한 가운데 연석회의를 갖고 25주년 대회의 성공적 개
최를 다짐했다.
회의에 앞서 드린 예배에서 박범룡 총회장은 “한국교회가 살아있다고, 건강
하다고 말할 수 있는가”라고 전제한 뒤 “정치인들이 ‘표’ 때문에 선거철이
나 교회에 기웃거릴 뿐이지, 교회에는 전혀 관심이 없으며 한국교회들도 교
인 숫자 자랑이라 하고 있고, 하나님 들으라는 기도 대신 온 세상 모두 들으
라는 기도를 하고 있는 등 완전히 광대노릇을 하고 있다”며 개탄했다.
박 총회장은 “한국교회가 영향력을 주지 못하는 이유는 자기의 교회직분을
거룩과 연계시키고, 자신의 경제적 지위를 신앙 성숙과 비례하는 줄 착각하
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특히 우리의 모습은 바른신학, 바른교회, 바른
생활
을 주장만 하고 있지 실현하고 있는 줄 착각하고 있다”고 말하고 교단과 교
회 목회자 장로 모두 스스로 속고 있지 않은지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25주년 대회는 내가 죽겠다고, 내 더러운 근성과 복음적이지 않는
것을 바다에 던지는 것”이라면서 “그것을 다르게 표현한다면 ‘나를 죽여주십
시오'”라고 말하고 25주년 대회를 통해 자신을 변화시킬 것을 촉구했다.
강성일 부총회장의 축도로 마친뒤 25주년 대회 총무 박성호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회의는 25주년 대회와 관련, 자유롭게 발표하며 대회의 성공적 개최
를 모색했다.
이선웅 목사는 “25주년 대회가 2박 3일로 축소된 점은 아쉬움이 느껴지지만
그러나 더 알차게 짜임새 있게 진행, 3박 4일의 효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밝
혔다.
이 목사는 또 “이번 대회가 참가자들의 회비 없이 후원금만 가지고 운영되
는 만큼, 오늘 참석한 협력위원 및 실행위원, 자문위원들의 적극적인 협력
을 부탁드린다”면서 할 수 있을 범위내에서 최선을 다해 협조해 줄 것을 요
청했다.
참석자들은 “이번 대회에 ‘동문 연합의 밤’ ‘함께 도약의 밤’ 등 교단이 하
나되고 목회자와 장로가 하나되고 모두가 하나될 수 있는 중요한 프로그램
이 들어있는 것을 발견 할 수 있다”면서 “우리 모두 단합이 안되면 열매도
없고 미래도 없다”며 하나되기 위한 프로그램에 주력해 줄 것을 부탁하는 한
편, 성공적 대회를 위해 각 노회별, 시찰별로 기도회를 개최하는 것이 좋겠
다는 의견에 공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