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 여름성경학교 가능성 확인
전남노회 16개 교회 참가, 중고등부 연합수련회로 확대
전남노회는 특성상 미자립교회가 참 많은 편. 그래서 자체적으로 여름 성경 학교를 개최할 수 있는 교회가 몇 되지 않는다.
자체적으로 성경 학교를 진행 할 수 있는 교회일 지라도 초교파로 열리는 연합수련회 등 다른 곳이나 다른 단체로 교육을 보내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전남노회 교육부에서는 미자립이라 여름성경학교를 개최할 형편이 못되는 교회들을 위한 ‘연합 여름성경학교’를 구상하고, 그래서 작년에 처음 연합 성경 학교를 시작하게 됐다.
작년 옥곡중앙교회(류재철 목사)에서 2박 3일로 진행된 여름성경학교는 약 60여명의 아이들이 참가, 연합행사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연합 여름성경학교는 안정적이고 짜임새 있는 운영으로 다가갔다. 참여 인원도 쉴만한물가교회 등 16개 교회에서 학생 80여명, 목사, 교사 봉사자 등 130여명이나 됐다.
전남노회 교육부 서기 김충효 목사는 “마지막 날 아이들의 평가회가 있었는데 대체적으로 즐거웠던 성경학교로 기억하였고, ‘다시 연합성경학교 참여하겠느냐’는 질문에 80%이상이 예라고 대답할 정도로 아이들의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볼 수 있었다”며 “물론 선생님이나 목사님들 안에서도 부정적인 면보다는 긍정적인 면을 많이 보았고 지속적으로 이어져야할 행사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하고 “미흡한 면은 있지만 계속해서 보완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목사는 또한 “중고등부 연합수련회도 8월 2일부터 4일까지, 같은 장소인 동백리교회당(정종은 목사)에서 비공식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번 연합 어린이성경학교를 참관한 교회들이 중고등부 수련회도 연합으로 개최하기를 희망한 가운데, 마침 한뜻교회 중고등부 수련회가 동백리교회당에서 열리는 동안 다른 미자립교회들이 함께 동참하기를 요청, 거의 연합 수련회가 되었다”며 “아마도 이러한 중고등부도 연합으로 계속되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