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말하는 ‘정의’라는 거짓
< 송영찬 국장 dan7777@dreamwiz.com >
많은 사람들은 정의를 부르짖기 좋아한다. 그리고 마치 자신이 정의의 화신이나 되는 것처럼 정의롭지 않다고 여기는 사람들을 향해 온갖 독설을 퍼붓는다. 그리고 자신이 부르짖는 정의로운 행동을 수행함으로써 마치 이 땅에 정의가 구현될 것처럼 주장한다.
그러나 여기에 커다란 함정이 숨겨 있다. 곧 이 세상에서 죄 있는 인간이 진정한 정의를 구현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부터가 가장 큰 함정이다. 인간의 세계에서는 지금까지 그 어느 시대든 진정한 정의를 찾아볼 수 없다는 것이 이를 증명한다.
그럼에도 끊임없이 사람들이 정의를 부르짖는 것은 결국 가진 자들 혹은 기득권자들을 옹호하기 위한 하나의 거짓 외침에 지나지 않는다. 결국 “힘 있는 자가 정의이다”는 사실을 간접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혹 그들이 교회를 향해 또는 신자들을 향해 ‘정의’라는 이름으로 질타한다면 그 이유 또한 저들의 속내를 들키고 싶지 않은 불편한 마음에서 나온 것이다. 그들은 마치 교회와 신자들이 정의를 구현해야 하는 것처럼 주장함으로써 ‘힘 있는 자가 정의’라고 하는 이 불편한 진실을 호도하고 있는 것이다.
세상에서의 정의는 인간의 죄로부터 발휘되는 ‘힘의 철학’에 의해 지배되어 왔었다. 그리고 그 ‘힘의 철학’은 처음 가인이 아벨을 불의한 방법으로 살해할 때부터 지금까지 이 세상을 지배하고 있다. 이것이 곧 ‘가인의 길’이다.
진정 사람들이 정의를 구현하고자 한다면 힘의 철학으로 대변되는 가인의 길로부터 떠나야 한다. 곧 ‘죄’로부터 벗어나야 한다는 이 기본적인 사실을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이 사실에는 결코 귀를 기울이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것이 사람들의 한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세상의 역사는 절대로 ‘힘의 철학’으로 경영되지 않는다. 마치 어떤 ‘힘’이 이 세상을 지배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할지라도 결국 그 힘은 또 다른 힘에 의해 제압이 되고 마는 것이다.
이러한 역사를 보면서 우리는 하나님의 통치가 이 세상을 이끌고 가는 방향을 보아야 합니다. 바로 그 경영 안에서만 우리는 비로소 ‘정의’를 발견할 수 있음을 명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