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가 자연농업 생산기지로 활용해야
조한규 장로의 자연농법 소개…참석자에게 큰 충격 안겨
2008 전국 농어촌 목회자 대회 성료
농어촌과 오지에서 헌신하는 목회자들의 영적 재충전과 위로의 시간
인 ‘2008 전국 농어촌 목회자 대회’가 5월 5일부터 7일까지 2박 3일동안 충
북 단양 대명콘도에서 개막됐다.
총회 농어촌부(부장 권태진 목사)에서 주최한 이번 ‘2008 농어촌 목회자 대
회’는 ‘창조적 농어촌 목회’란 주제로 농어촌 오지에서 헌신하는 목회자 부
부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큰 위로와 새 힘을 얻어 힘있게 헌신할 것을 다
짐했다.
특히 이번 농어촌 목회자 대회는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 친환경 농업의 씨
를 뿌리고 가꿔 온 자연 농법의 대가 조한규 장로(자연농업생할학교 원장)
가 특강을 펼쳐 참석자들에게 새로운 농촌 목회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큰 충
격을 안겨주었다.
조한규 장로는 총 4회, 8시간에 걸친 특강을 통해 지금까지 타성으로 굳어
진 농업인식의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전환을 촉구했다.
조 장로는 “농사는 그 지역의 자연 환경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면
서 “태초에 창조하신 자연적 방법대로 농업을 해야 한다”며 95% 성경적 원리
에 근거한 농업 원리를 설명했다.
또한 농업의 농업다운 회복과 아울러 “현 농업의 해결점은 나 자신부터 문제
삼은 데서 비롯된다는 것을 명심하고 나 자신부터 과욕과 허세에서 벗어난다
면 분명히 농촌은 희망적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 장로는 끝으로 “자연농업 활성화에 교회가 앞장서야 한다”면서 농촌교회
가 자연농업을 위한 생산기지로 활용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참석자들은 좌담회 시간을 통해 농어촌 교회의 문제를, 농어촌 교회
목회자들이 모여 토론하고 함께 풀어 가는 귀한 시간을 마련해 눈길을 끌었
다.
좌담회는 △도시교회와 농촌교회의 효과적인 협력 방안 △농촌 목회자 경제
활동 어떻게 볼 것인가? △농촌교회와 복지 △농촌교회 자녀 교육 문제 어떻
게 할 것인가? 등 총 4개 주제로 나눠 토의하고 주제 발표했다.
농어촌 교회를 살려보기 위하여 함께 고민하는 모습 속에, 참석자들은 농어
촌 목회자 대회를 통해 농어촌 교회의 부흥 운동이 일어나는 기폭제가 되기
를 간절히 소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