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장 취임사| “선한 영향력을 십분 발휘할 것” – 박범룡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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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장 취임사

여러 면에서 평범의 수준을 넘어서지 못하는 저에게 과분한 책임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왜 하필 저입니까?하며 송구스럽게 생각할 뿐이요, 선출하여 주신 
총대들에게 책임이라는 큰 짐도 협력으로 함께 져주시기를 부탁합니다라고 황
송한 마음을 표할 뿐이다. 그리고 주여 아버지의 뜻대로 사용하여 주소서 기
도할 뿐이다. 

헌법과 규칙에 의하건대 총회장은 총회를 질서 있게 사회하고 본회를 대표할 
뿐 특별한 권한이 없으나, 총회가 관습적으로 허용한 역할과 권위가 있다. 이
에 따라 한 회기의 책임 기간 동안 허락한 범위 내에서 선한 영향력을 십분 
발휘하여 총외와 한국 교회를 다음과 같이 섬기고자 한다. 

1. 교단의 균형, 일치, 평화이다. 예배보다 중요한 것은 없지만 예배
보다 급한 화해, 용서가 있는 것처럼(마5:24,25),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
이 그 어느 계명보다 중요한 것처럼, 총회는 많은 중요한 일이 있지만 교단
의 균형, 일치, 평화보다 중요한 일이 없기 때문이다. 선배와 후배, 주류와 
비주류, 합신과 교단, 본교단과 타 교단과의 관계에 있어서 그것들이 필요하
다.

2. 총회의 생산성이다. 합신 총회를 마치고 떠날 때의 감정은 어딘가 
허전한 감정이다. 즉 노력과 시간에 비하여 생산성이 너무 적다. 회도 하지
만 은혜도 받고, 배우기도하며, 감격과 깨달음도 있는 생산성이 있는 총회 운
영이다. 돌아 갈 때는 보람과 긍지와 기쁨이 있는 총회 운영이다. 생산성을 
위하여 전문 발언 군들의 절제가 필요하다. 한 사건에 한 사람이 이회 이상 
발언하지 않는 것이 좋다. 총회의 효과적 운영을 위하여 첨단 과학적 장비의 
사용도 필요하다. 상비부의 전문성도 필요하다.

3. 총회의 목회적 돌봄이다. 소속 지 교회 목회자들과 선교사들에게 
희망과 비젼을 주는 것이다. 80% 정도의 미 자립교회. 개척하는 정도의 회집 
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탈진하여 있는 목회자들, 그리고 선교사들에게 총회
는 희망과 비전을 주어야 한다. 목회적 희망과 비전을 주어야 한다. 다시 일
어나 새 출발하도록 격려하는 일이다. 이를 위하여 총회 임원들이나 상비부 
부원들의 노회 방문이 필요하다. 상황에 따라 집회도 필요할 것이다. 

4. 총회의 선지자적 사명이다. 국가적, 총회적 사건이 발생하였을 때 
신학위원회, 정책 위원회, 임원회는 성명서를 발표하여 교회가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하는지 지도하여야 한다.

5. 헌법 수정과 기초 자료 확립이다.
이런 일들을 한번에 다 할 수는 없다. 교단 어른들과, 전문인들, 전국 교회
의 협력이 필요하다. 

전국교회의 협력과 기도를 부탁하면서, 전국교회 위에 주님의 은총이 넘치기
를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