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의 주체성 정립 확인해
총회장에 윤석희 목사, 부총회장에 김기영 목사, 박진우 장로 선출
생산적이고 역동적인 총회상 구현 위해 총의 다짐하기로
대한예수교장로회(합신) 제88회 총회가 9월 23일 오후 2시 강남구 역삼동 화
평교회당(안만수 목사)에서 역사적으로 개막돼 88회기를 섬길 총회 임원들을
선출하는 등 개혁의 주체로 자리매김하며 새로운 도약을 맞는 전기를 마련했
다.
전국 각 노회 총대 1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직전총회장 안만수 목사의 사회
로 진행된 개회예배는 박동옥 장로(대전안디옥교회)의 기도, 박성호 목사의
성경봉독, 안만수 목사의 설교순으로 진행됐다.
안 목사는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요 21:15∼17)란 제하의 설교에서 “기독교
의 본질은 사랑”이라고 전제하고 “자기 중심적 신앙은 실패할 수밖에 없으며
끝까지 실패자를 이끄시는 주님의 사랑이야말로 진정한 목회의 모델이다”이라
고 강조했다.
한마음으로 참여한 성찬식이 끝난 후 개회된 총회는 ‘총회 선서낭독’에 이어
바로 임원선거에 들어가 총회장에 윤석희 목사(인천노회 천성교회)를 선출하
였으며, 목사부총회장에는 김기영 목사(서서울노회 화성교회)를, 장로부총회
장에는 박진우 장로(화평교회, 기독교개혁신보사 사장)를 각각 선출했다.
서기에는 우종휴 목사(경북노회 황상교회), 부서기에는 김윤기 목사(경기중노
회 새과천교회), 회록서기에는 신재철 목사(수원노회 덕절리제일교회), 부회
록서기에는 성정현 목사(중서울노회 백마제일교회), 회계에는 허상길 장로(남
서울노회 은곡교회), 부회계에는 나택권 장로(부산노회 호산나교회)가 각각
선출됐다.
윤석희 신임 총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합신 교단이 개혁주의 신학사상을 따
르는 교단으로서 교단 정체성 확립과 교단 연합 및 사회 봉사 활동에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어느 때보다 교단 발전에 대한 기대가 큰 시점에서 열린 이번 총회는 생산적
이고 역동적인 총회상을 구현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들이 개진될 것으로 보인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