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송년의 길목] 미안합니다 2022년 한 해를...
미안합니다
- 2022년 한 해를 보내며
신규철 장로(송월교회, 시인)
미안합니다
지난 봄 지천이던 산벚꽃 숲에
송홧가루 달빛처럼 날리고
밤새 슬피 우는 두견새 울음소리
오동나무 가지마다 초록으로 집을 지어도
낡은 소파에 앉아 그냥 드라마처럼 울고 웃다가
몰랐습니다 미안합니다
태양이 뜨거운 입김으로 해변을 달리며
파도가 ...
[2022 송년의 길목] 목사의 강_김수환 목사
목사의 강
김수환 목사(새사람교회)
우리가 속한 교파를 ‘대한예수교 장로회’라고 부른다. 줄여서 보통 ‘예장’이라고 한다. 여기 ‘장로회’라는 말은 교회의 정치체제가 장로들의 모임인 ‘장로회’에 의해서 이루어진다는 말이다.
물론 여기의 장로란, 통칭 장로만이 아니라, 치리와 가르침을 겸한 목사까지도 포함하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그...
[2022 송년의 길목] 송년 단상_김기호 장로
송년 단상
김기호 장로(포항성안교회)
한 해를 보내며 두 가지로 자신을 돌아본다. 먼저는 ‘하나님 앞에서’이며 또 하나는 ‘하나님이 여기까지 인도하셨다’이다. 이 모두는 당연 하나님의 시간표 안에서이다. 올 새해를 맞으면서 하나님 앞에서 가장 먼저 약속드린 것은 주일성수와 성경 일독이다. 주일을 기억하는 것은 당연한 신자의 의무이다. 하...
[2022 송년의 길목] 믿음의 유산_권중분 권사
믿음의 유산
권중분 권사(노원성도교회)
꽃들이 신록들 속에서 아름답게 피어나는 봄, 고향에 계신 어머니가 병원에 입원했는데 병환이 중하다고 했다. 마음이 많이 아팠지만 집에서 지내도 된다고 해서 그래도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퇴원 후, 고향과 가까운 도시에 있는 오빠네 집에서 지내고 계셨는데 어머니는 고향 집으로 가고 싶다고 하셨다. 이른...
[2022 송년의 길목] 성장을 위한 계획 세우기_서영...
성장을 위한 계획 세우기
서영진 목사(합신33회, 물댄동산프렌즈 사무국장)
한국 대표팀이 월드컵 16강에는 진출했으나 승리의 잔을 거머쥐지 못했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올 시간이다. 돌아보면 내 인생 최고의 월드컵은 여전히 2002년이고, 감독은 거스 히딩크이다. 그는 승리에 대해 여전히 목마르다는 명언을 남겼다. 성경에도 이와 비슷한 말씀...
[살아가며 섬기며] 강원노회 북한교회재건위원회_최용철 ...
강원노회 북한교회재건위원회
최용철 목사(유천교회, 강원노회장, 강원노회 북한교회재건위원회 총무)
강원도는 경기도와 함께 실질적으로 분단의 현실을 경험하는 지역이다. 북한과 관련해 세분해 보면 북경기도, 북강원도가 있다. 강원노회에 소속되어 있는 목사로서 늘 북녘 강원도를 생각할 때 복음적 책임감을 느낄 때가 많다. 언젠가 북쪽 강원도가 열...
[탐방 대담] 강원노회 북한교회재건위원회를 만나다
강원노회 북한교회재건위원회를 만나다
일시 : 2022년 11월 1일(화) 오전 10시
장소 : 유천교회당(최용철 목사)
참석자 : 사회 박부민 편집국장 / 위원장 성희경 목사(초원교회), 부위원장 전효진 목사(조양교회), 총무 최용철 목사(유천교회), 서기 문종철 목사(선한길교회), 회계 김정욱 목사(밀알교회), 특별자문위원 유대열 목...
[은퇴를 앞두고] 감사와 자유_원영대 목사
감사와 자유
원영대 목사(부천평안교회)
1992년 10월에 목사 안수를 받았으니 올 해로 30년이 되었다. 녹번동에 소재한 염광교회당에서의 일인데 당시 염광교회 담임이었던 박범룡 목사님이 안수 기념으로 성경을 선물로 주었다. 집에 돌아와 열어보니 속표지에 성경귀절이 적혀 있었다.
“네 양 떼의 형편을 부지런히 살피며 네 소 떼에게 마...
[마른 땅에 단비를] 보내시는 하나님_허태성 선교사
“보내시는 하나님”
허태성 선교사(일본 만노그리스도교회 담임)
1977년 10월 13일 세례를 받고 정식으로 기독교에 입문한 지 45년이 되었다. 그 동안 수도 없이 많은 설교를 들었다. 내가 목사가 되어 설교한 것만 해도 족히 일만 회가 넘을 것이다. 무슨 내용으로 그 많은 설교를 했는지 이제는 기억도 잘 나지 않지만 내가 들었던 설교 ...
[특집] 한교총 탄소중립 창조회복교회 만들기 공동 캠페...
왜 탄소중립인가?
김정욱 교수(서울대 명예, 환경협력대사)
2021년 5월에 개최된 G20 정상회의에서 각국의 대표들은 기후변화로 인한 인류의 파멸을 막기 위해 산업화 이전보다 기온이 1.5도 이상 올라서는 안 된다는 목표를 세웠다. 만약 기온이 2도가 상승할 경우에는 북극의 빙하가 회복 불가능할 정도로 손상되고, 해양생물의 40%를 지탱하는 산호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