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를 먹은 흔적
<정창균 칼럼>
예수를 먹은 흔적
정창균/ 새하늘교회 목사
두만 강이 가까운 중국 땅 어느 구석진 곳에서, 북한에서 강을 건너 온 아
버지와 아들을 은밀히 만난 적이 있었습니다.
14살 된 아들을 데리고 강을 건너온 마흔 두 살의 아버지였습니다. 예수를
믿는다 하여 밤중에 찾아가 같이 예배를 드리고 음식을 나누며 두어...
사랑의 증거
<정창균 칼럼>
사랑의 증거
정창균 목사/새하늘교회
웬만한 사람이면 다 아는 케케묵은 이야기 하나가 떠오릅니다. 솔로몬의 재
판 이야기입니다. 각각 아이를 출산한 두 부인이 있었다지요. 그런데 한 부인
이 아이를 옆에 뉘어놓고 자다가 그만 잠결에 아이를 깔아서 죽였다지요. 자
기 아이를 잃은 그 부인은 옆에 있는 다른 부인의...
은혜를 받은 자
<정창균 칼럼>
은혜를 받은 자
정창균 목사/새하늘교회
유대 땅 나사렛에 한 처녀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약혼한 상태였습니다. 약혼을
했지만 남자와 육체 관계를 맺지 않은 순결한 처녀였습니다. 어느 날 가브리엘이라는 천
사가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고 그녀를 찾아왔습니다. 그 천사가 마리아에게 건넨 첫 마디
는 참...
서로를 축복하며 사는 행복
<정창균 칼럼>
서로를 축복하며 사는 행복
정창균 목사/새하늘교회
지금은 너무 시간이 쫒겨서 엄두도 못내고 있지만, 언젠가 꼭 한번 써보고
싶은 책이 몇 권 있습니다. 그 중의 하나는 "그리스도인의 축복 사역"에 관
한 책입니다. 내년에 혹시 시간이 주어지면 저는 꼭 이 책을 써볼 작정입니
다. 사실, 그리스도인들이...
감사절 아침의 소원
<정창균 칼럼>
감사절 아침의 소원
지난 주일은 추수 감사절이었습니다. 새벽기도 후 감사절 예배를 준비하
고 있는데 갑자기 엉뚱한 노래가락 하나가 떠올랐습니다. "나는 피리 부는 사
나이. 바람 따라 가는 떠돌이. 멋진 피리 하나 들고 다닌다... 거친 비바람
이 불어도 모진 눈보라가 닥쳐도 멋진 피리 하나 들고서 언제나 웃는...
왕따가 된 장로님
<정창균 칼럼>
왕따가 된 장로님
어느 시골 교회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화목하게 잘 지내오던 교회에 문제
가 생기기 시작하였습니다. 젊은 장로님 두어 분을 중심으로 목사님에 대하
여 불평이 일어나기 시작하더니 그것이 점점 공개적으로 드러나기 시작하고,
급기야 나이드신 다른 장로님까지 한 덩어리가 되어 목사님을 노골적으로 반
대...
망할 놈의 친구
<정창균 칼럼>
망할 놈의 친구
두어 주 전 참으로 끔찍한 사건이 부산의 어느 고등학교에서 벌어졌습니
다. 학생 하나가 칼을 들고 교실에 들어와서 다른 친구들이 보는 앞에서 자
기 반 친구를 칼로 찔러 죽인 것입니다. 요즘은 워낙 상상을 초월하는 끔찍
한 사건들이 많아서 어떤 사람들은 그런 류의 사건들이 어디 그것 뿐이냐며
이...
딸 아이 생각
<정창균 칼럼>
딸 아이 생각
“아이가 주님께서 정하신 때가 이르면 하나님을 사랑하며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경건한 배우자를 만나 경건하고 복된 가정을 이루게 하시고, 이 아이가
이루는 가정을 통하여 경건한 자손이 대를 이어 태어나게 하옵소서.”
이것은 저희 부부가 3남매 아이들을 키우면서 해오고 있는 기도 가운데 하나
...
고통의 때
<정창균 칼럼>
고통의 때
비행기 한대가 거대한 건물을 향해 돌진하더니 화염을 일으키며 반대 편으
로 터져 나왔습니다. 조금 있더니 다른 비행기가 옆의 또 다른 건물을 향하
여 고개를 쳐박 듯이 들어가더니 불꽃 연기를 일으키며 반대편으로 터져나와
사라져 갔습니다. 잠시 후, 화염과 구름연기로 덮여가던 그 큰 건물이 땅속
으...
그 눈물이 그 눈물일 줄이야!
<정창균 칼럼>
그 눈물이 그 눈물일 줄이야!
오래 전 이었습니다. 설교를 하면서 보니 나이 드신 여집사님 한 분이 자주자
주 눈시울을 붉히시면서 저의 설교를 열심히 듣고 있었습니다. "오늘 은혜받
으시는구나." 설교하는 저도 힘이 났습니다. 그런데 예배 후에 집사님이 다가
오시더니 제 손을 꼭 쥐며 말씀하셨습니다. "그렇게 약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