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하나님은 왜 사람이 되셨는가?

하나님은 왜 사람이 되셨는가? 하나님이 사람이 되신 그리스도의 성탄을 찬송하는 계절이다. 중세 시대 안셀무스가 “하나님은 왜 인간이 되셨는가”(Cur Deus homo)라는 고전적인 질문을 던졌고, 그보다 훨씬 오래 전에 그리고 그보다 훨씬 오랜 후에 여러 견해가 설왕설래하는 가운데 인간의 구원 문제와 관련하여 고전적인 대답이 주어졌다. 이레내우스로부...

[시론] 증언으로서의 설교_이승진 교수

증언으로서의 설교 이승진 교수(합동신학대학원, 설교학)   저명한 설교학자 토마스 롱(Thomas Long)은 설교학 교과서 The Witness of Preaching에서 증언(證言, witness)으로서의 설교를 강조하였다. 설교 메시지가 증언의 특성을 충분히 확보하려면, 증언으로서의 설교 메시지를 준비하려는 설교자는 먼저 성경 내러티브 본문의 역...

[사설] 복음설교를 잘하자

복음설교를 잘하자 종교개혁 신학은 이신칭의 교리의 중요성을 교회의 존립과 연결하여 강조한다. 루터의 말로 널리 알려진 바와 같이, 이신칭의 교리가 바르게 세워질 때 교회는 세워지고, 반대로 무너질 때 교회도 무너진다. 이 말이 주는 무게는 단지 신학적으로 교리를 바르게 정립하는 작업과 관련하여서만 무거운 것이 아니다. 이신칭의 교리가 교회를 세운다고 할 ...

[한교총 2023 탄소중립 ‘나부터 실천’ 사업 칼럼]...

기후 위기 비극을 막기 위해 한국교회가 깨어나야 한다 송준인 교수 (총신대학교)   10년 단위로 묶은 기간에서 기록상 가장 더웠던 여덟 번의 햇수가 들어 있던 때는 언제일까? 10년 단위로 가장 더웠던 햇수가 가장 많이 들어 있는 기간은 현재를 기준으로 가장 최근의 10년간이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 의하면, 적어도 1880년 이후로...

[시론] “너희가 창조질서를 믿느냐?”_이은상 목사

“너희가 창조질서를 믿느냐?” 이은상 목사(동락교회)   ‘해가 서쪽에서 뜨겠네’라는 속담이 주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1) 이상기후로 인하여 해가 서쪽에서 뜨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2) 개천에서 용 난다는 말처럼 기대감을 나타내는 말. (3) 동쪽보다 서쪽의 부동산이 뜬다는 말. (4) 자연 질서의 절대 불변성처럼 절대 불가능한 일임...

[사설] 읽지 않는 신문

읽지 않는 신문 기독교는 글의 종교이다. 하나님은 친히 돌 판에 글을 써서 모세에게 주셨고, 십계명을 근간으로 하는 율법뿐 아니라 선지서와 성문서가 글로 기록되었다. 이로써 이스라엘 백성은 구약성경을 글로 소유하였다. 비록 예수님은 글을 남기지 않으셨지만(간음한 여자 사건에서 허리를 굽혀 손가락으로 땅에 글을 쓰신 것 외에는), 사도들은 예수님의 행적...

[풍경이 있는 묵상] 주 헤는 밤_이정우 목사

주 헤는 밤   한 무리의 은하를 헤다 형용만큼 커진 텅 빈 가슴, 그리운 만큼 채우지 못한 나의 우주는 찬양만 가득합니다   하여 그리워하는 것 외에 달리 당신을 채울 길이 없어 외롭지 않은 죄를 범치 않으려 하루만큼 새밭으로 나서는 마음   높은 산을 오르고 넓은 들을 헤매는 이 외로움, 이 고질병...

[풍경이 있는 묵상] 어머니의 새벽_이정우 목사

어머니의 새벽 이정우 목사(은혜의숲교회)   어머니는 새벽사람이셨습니다 고단하고 눈물겨운 날엔 더 은밀한 새벽으로 가 주님 품에 울다 오셨습니다 어머니는 새벽사람이셨습니다 내가 힘들어 지쳐 있을 땐 당신 단잠 팔아 푸른 새벽 사다 먹이셨습니다 새벽길 달려온 꽁꽁 언 손 아들 이마 위에 얹으시면 선잠 깨우며 뚝뚝 떨어지던...

[시론] 기독교적 겸손의 덕이란?_박동근 목사

기독교적 겸손의 덕이란? 박동근 목사(안양 한길교회)   겸손은 우리가 소유한 모든 것들과 우리에게 속한 모든 선한 것들이 우리 자신으로부터 나온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하심에서 나오는 것임을 인정하는 마음과 태도입니다. 이러한 겸손은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온전히 발견한 자만이 가능한 것입니다. 겸손이란 것은 “내게 무엇이 있지만 내가 이렇게...

[사설] 양극화를 경계하자

양극화를 경계하자 언젠가부터 우리 사회는 극단적인 표현과 행동들이 보편화되는 모순으로 빠져들고 있다. 어떤 일이나 생각의 최대치를 나타내고 강조적인 표현을 위한 정도가 아닌, 도를 넘는 자기중심적인 극단의 주장이 소신을 넘어 아집의 지경까지 이르고 있다. 정치, 이념, 사회, 경제, 문화, 세대를 망라한 지나친 자기애(自己愛)적인 극단적 표현과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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