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론] 추수의 계절, 감사의 계절_김학인 목사
추수의 계절, 감사의 계절
김학인 목사(본보 편집국장, 기좌리교회)
추수하는 계절이다. 농촌에서는 가을걷이로 한참이나 바빴다. 이미 벼 추수는 거의 끝났고, 다른 농작물들을 거두어들이는 분주함도 점차 끝나간다. 곧 겨울 김장을 위해 또 바빠지겠지만 말이다. 이맘때는 감사하는 계절이기도 하다. 농촌 교회의 추수감사주일은 실제다. 보통 도시에...
[사설] 제2 종교개혁을 꿈꾼다
제2 종교개혁을 꿈꾼다
종교개혁 기념 제507주년이다. 종교개혁(reformation)은 무엇인가? 라틴어를 풀이하자면 폼(form)을 다시(re) 만드는 것이다. 지금은 “폼”이라는 단어가 일반적으로 실제 형태나 모습을 가리키는 것으로 이해되지만, 종교개혁이 진행되던 당시에는 물질과 재료에 대조되는 원리나 이념을 의미했다. 예를 들어, 토기장이가 질...
[기고문] “10월 27일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는 ...
“10월 27일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는
성경과 교회를 지키는 진리운동입니다
김선우 목사(새하늘교회, 동성애대책위원회 위원장)
“함께 나와 주님께 부르짖고 이 악하고 음란한 세상을 대적하며 주님의 거룩한 말씀과 진리를 외치는 주의 백성의 대열에 다 함께 참여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합신총회는 10. 27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에 참여할 것을 결...
[목회 칼럼] 하지 않을 수 없는 전도_정요석 목사
하지 않을 수 없는 전도
정요석 목사(세움교회)
세움교회는 지난 9월 29일 주일을 전교인이 전도하는 날로 보냈다. 내가 열 명을 전도해 가장 많이 전도한 사람이 되었다. 어려서부터 교회를 다닌 나는 예수님이 안 믿어져 중학교를 졸업하며 교회를 떠났다. 교회를 떠나있던 10년 동안 모든 사람이 죽는다는 허무감에 빠져 힘든 시간을 보냈다. 무엇을 해...
[사설] 총회 임원 선거에 담긴 아름다운 전통을 이어가...
총회 임원 선거에 담긴 아름다운 전통을 이어가자
얼마 전 우리 총회는 다른 장로 교단들처럼 제109회 총회를 개최했고, 여기에서 1년간 합신 총회를 섬길 임원들을 선출했다. 각자 교회와 노회를 섬기면서 총회까지 섬기는 것은 개인적인 희생이 따르고, 그만큼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여러 교단의 총회장 선거를 두고 세상이 빈정거릴 정도로 부끄러...
[시론] 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_김수환 목사
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
김수환 목사(새사람교회)
몇 년 전부터 취미생활로 사립합창단에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얼마 전 공연을 앞두고 연습하는 중, <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라는 노래를 부르다가 가사를 보고 큰 충격을 받은 적이 있다. ‘널 만난 세상, 더는 소원 없어 바램은 죄가 될 테니까’
도대체 어떤 만남이길래 어떤 ...
[시론] 오늘날의 다른 복음은 무엇인가?_고상섭 목사
오늘날의 다른 복음은 무엇인가?
고상섭 목사(그사랑교회)
바울은 갈라디아서에서 다른 복음과 맞서 싸운다. 다른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은 믿음으로 구원받는 것을 완전히 거부하지는 않는다. 믿음으로 구원받는 것에 무엇을 덧붙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런 율법주의는 오늘날에도 동일하게 교회 안에 가만히 들어와 있다. 팀 켈러는 오늘날 다원주의 문화 속에서 ...
[사설] 합신 교회의 정체성과 교역자 수급과 양성
합신 교회의 정체성과 교역자 수급과 양성
109회 총회가 진행 중이다. 이번 총회에서 교역자 수급과 양성이라는 문제와 관련하여 총회의 정체성을 재확인하고 함께 기도하기를 바란다. 그러기 위해 먼저 우리는 역사적으로 앞설 뿐만 아니라, 일반적 사안의 경우 우선적 권위를 갖는 헌법에 제시된 ‘제1회 대한 예수교 장로회(개혁) 선언문’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
[사설] 제109회 총회를 앞두고
제109회 총회를 앞두고
총회를 앞두고 몇 가지를 제언한다. 일반적으로 총회가 새로운 회기를 맞이하면 새로운 목표를 천명한다. 여기에는 의장의 평소 의지와 상황인식이 크게 작용한다. 새로운 목표는 두말할 나위 없이 교단에 신선한 활력을 불러일으키며 신뢰도를 높여준다. 그런데 새로운 목표를 강조하다 보면 지난 회기에 시도하던 여러 노력이 희석...
[시론] 다양성의 이름으로 선을 넘다_강희민 목사
다양성의 이름으로 선을 넘다
강희민 목사(일신교회)
100년 만에 다시 파리에서 개최된 올림픽이 여러 논란을 남긴 채 막을 내렸다. 파격적인 개막식 공연부터 논란이 되었다. 목이 잘린 앙투아네트가 자신의 머리를 들고 노래하고 반라의 가수가 식탁 위에 누운 채로 등장하는 퍼포먼스가 있었다. 그 뒤로 ‘최후의 만찬’의 예수와 열두 제자를 연상시키는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