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론] 빈부격차 문제를 어떻게 할 것인가?_강승주 목...
빈부격차 문제를 어떻게 할 것인가?
강승주 목사(섬기는교회, 본보 논설위원)
이 시대에 빈부격차 문제만큼 사람들을 고통스럽게 만드는 것이 또 있을까. 여느 나라와 같이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어서 예산과 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하는 데 애를 쓰지만 쉽지 않다. 교회는 전통적으로 선한 사마리아인처럼 타인의 어려움을 결코 외면하지 않는다. 교회는 ...
[시론] 애통하는 자_고상섭 목사
애통하는 자
고상섭 목사(그 사랑교회, 본보 논설위원)
알렉 모티어는 하나님의 정의를 말하면서 ‘의롭다’라고 이해되는 히브리어 ‘짜데카'를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고 있는 까닭에 삶에서 맞닥뜨리게 되는 모든 관계를 바로잡는 일에 자연스럽게 헌신한다.”는 의미로 정의한다.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을 때, 자연스럽게 그렇지 못한 세상에...
[특집시론] 교리력(敎理曆) 설교(2)
교리력(敎理曆) 설교(2)
조병수 목사(본보 주필, 합신 명예교수)
일곱 기본 교리와 다섯 필수 주제를 조합한 열두 가지 내용을 매달 순차적으로 설교하는 교리력 설교는 다음과 같이 전개된다.
(1) 연중. 일곱 교리 더하기 다섯 주제가 열두 달을 망라한다. 1월에는 계시/성경을 주제로 삼아 성경의 신적 권위와 유래와 목적 등을 다룬다...
[특집 시론] 교리력(敎理曆) 설교(1)_조병수 목사
교리력(敎理曆) 설교(1)
조병수 목사(본보 주필, 합신 명예교수)
설교가 청중에게 남지 않으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자문하면서 한 가지 설교 방식을 제안한다. 지금까지 설교는 여러 방식으로 제공되었다. 대표적인 예는 제목 설교이다. 이것은 설교자가 필요에 따라 임의로 주제를 선정해서 설교하는 방식이다. 이때 경건, 윤리, 일상 등 신자들...
[시론] 하나님의 질문과 아담의 대답_임용민 목사
하나님의 질문과 아담의 대답
임용민 목사(새소망교회)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질문하신다. “누가 너의 벗었음을 네게 고하였느냐?” “내가 너더러 먹지 말라 명한 그 나무 실과를 네가 먹었느냐?” 하나님의 두 가지 질문에 대해, 아담은 다음과 같이 대답한다. "하나님이 주셔서 나와 함께하게 하신 여자 그가 그 나무 실과를 내게 주므로 내가 먹었...
[시론] 참된 지혜_고상섭 목사
참된 지혜
고상섭 목사(그 사랑교회)
데릭 키드너는 <어떻게 지혜서를 읽을 것인가?>에서 잠언, 전도서, 욥기를 묶어서 설명하고 있다. 잠언, 전도서, 욥기는 각각 읽으면 다른 그림을 보여준다. 잠언은 번창하는 집 같고, 전도서는 퇴락해 가는 집, 욥기는 습격당한 집처럼 보인다.
잠언은 하나님의 창조 질서가 있고, 그 질서...
[시론] 안개꽃처럼_안두익 목사
안개꽃처럼
안두익 목사(동성교회, 본보 논설위원)
복효근 시인의 ‘안개꽃’이란 시가 있다.
꽃이라면/ 안개꽃이고 싶다
장미의 한복판에/ 부서지는 햇빛이기보다는
그 아름다움을 거드는/ 안개이고 싶다
나로 하여/ 네가 아름다울 수 있다면
네 몫의 축복 뒤에서
나는 안개처럼 스러지는
다만 너의 배경이어도 좋다
마침내 너로 하...
[시론] 거짓_임용민 목사
거짓
임용민 목사(새소망교회)
사단은 거짓의 아비이다. 그는 거짓말을 잘한다. 특별히 사단은 인류 역사에, 창조와 섭리 세계에 최초의 거짓을 가져왔다. 그의 거짓은 사람을 타락하게 만들었다. 놀랍게도 사람을 타락하게 만든 사단의 거짓말의 재료는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말씀이었다. 사단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하나님의 거룩한 말씀을 따라 지음 받은 사람에...
[시론] 자유의 원리와 질서적 원리로 세워진 장로교_박...
자유의 원리와 질서적 원리로 세워진 장로교
박동근 목사(안양 한길교회)
교회의 통치와 관련하여, 찰스 핫지는 장로교를 “자유의 원리”와 “질서의 원리”의 조화 속에서 세워진 교회 정치 체제로 이해한다. 자유의 원리라 함은 하나님께서는 교황이나 감독과 같은 전횡적 독재를 교회에서 몰아내셨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종교개혁을 통해 무조건적이고 수동적인 순종...
[시론] 사회적 질서와 그리스도인의 삶_강승주 목사
사회적 질서와 그리스도인의 삶
- 엡 6:1~9 묵상
강승주 목사(섬기는교회)
사람은 ‘사회적 존재’라고 한다. 이 말은 사람은 홀로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을 뜻한다. 한자도 사람을 뜻하는 사람 인자를 두 획이 서로 기대고 있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그리고 이 사회를 유지하는 기본 원리는 질서다.
바울이 부모와 자녀 관계, 그리고 이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