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역회고] 작은 교회들과 동행하면서
작은 교회들과 동행하면서
김덕선 목사/ 동서울노회 예람교회
7월 7일부터 9일까지 대천 한화리조트에서 교회 활성화 동행위원회(동행위) 세미나가 열렸습니다. 생각지도 않게 19년 동안 변함없이 작은 교회를 섬겼다고 감사패를 받는 순간 그동안 있었던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습니다.
19년 전 합신에 처음으로 미자립교회 활성화 위원회...
[제언] 합신 ‘싸이버신학교육연구소’의 필요성_김찬성 ...
합신 ‘싸이버신학교육연구소’의 필요성
김찬성 목사/ 경남노회 주뜻교회
개혁주의 신학 확산의 공백, 이제 메워야 할 때
2022년 4월,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는 ‘싸이버신학교육연구소’의 서비스 중단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약 20년간 개혁주의 신학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귀중한 길잡이 역할을 해온 이 연구소의 중단은 단순히 하나의...
당회 부재의 위험성
당회 부재의 위험성
장로회 정치는 교회의 치리권을 개인이 아니라 ‘회(會)’에 둔다. 우리 교단의 헌법은 이 정치 원리를 분명히 밝히고 있다. 제1부 체제 선언에서 “장로를 선택하여 당회를 조직하고, 그 당회로 하여금 치리의 사역을 하게 하는 정치”라고 선언하며, 제3부(교회정치) 제14장에서는 “교회의 치리권은 개인에게 있지 않고 당회, 노회, 총회 등...
[시론]은퇴가 끝이 아니다: ‘인턴’처럼 다시 시작하는...
은퇴가 끝이 아니다: ‘인턴’처럼 다시 시작하는 사역의 길
최광희 목사/ 수원노회 행복한교회
정확히 10년 전이다. 영화 <인턴>이 개봉된 것은 2015년 9월이었다. 창업 1년 만에 성공 신화를 이룬 30세 여성 CEO는 인생 경험이 무기인 70세 남성을 인턴사원으로 채용했다. 그리고 그 인턴사원은 인생의 풍...
[여행기] 위그노 망명길을 걷다
위그노 망명길을 걷다
김현일 목사
프랑스 그르노블선한열매교회
어느 철학자가 다른 세계관을 마주할 수 있는 두 가지 방법을 말했다. 하나는 책을 읽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길을 걷는 것이란다. 지난해 나는 위그노 망명길 400km를 걸으며 위그노들에게 깊은 동질감을 느끼고, 내가 걸어야 하는 믿음의 경주에 새로운 힘을 불어넣었다.
...
[기고]은퇴목회자의 노후소득보장 연구(2) 캐나다, 미...
은퇴목회자의 노후소득보장 연구(2)
캐나다, 미국, 독일, 영국 목회자 퇴직금 및 연금 수령 사례 비교
강순기/ 중서울노회 성가교회, 합신총회 행정실장
연금제도와 퇴직금이 다른 국가에 비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캐나다, 미국, 독일, 영국에 목회자들의 연금 형태를 소개하고자 한다. 아래 4개국은 각 교단의 연금 프로그램 외에 국가가 국민에게 다...
[말씀 돋보기] 두려워 말고 믿기만 하라_이용세 목사
두려워 말고 믿기만 하라(눅 8:49-56)
이용세 목사(경북노회 율하소망교회)
회당장의 딸이 죽어가는 촌각을 다투는 시간에 혈루증 앓는 여인이 끼어들어 가던 행렬이 멈추며 시간이 지연되고 있다. 그러는 사이에 회당장의 집으로부터 청천벽력 같은 전갈이 왔다. ‘회당장의 딸이 죽었다’는 것이다(8...
인공지능 시대를 맞이하며
인공지능 시대를 맞이하며
인공지능(AI)의 발전 속도가 그야말로 놀랍다. 오래전 앨빈 토플러는 『미래 충격』에서 기술 변화 속도가 인간의 적응 속도를 앞지르면서 정신적, 사회적 혼란을 가져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리고 “과거에는 총을 가진 자가 권력을 쥐었고, 산업 시대에는 자본을 가진 자가 지배했지만, 정보 시대에는 정보를 지닌 자가 세...
[시론]LLM 시대, 개혁주의 목회자는 어떻게 응답할 ...
LLM 시대, 개혁주의 목회자는 어떻게 응답할 것인가?
김찬성 목사 경남노회 주뜻교회
존 매카시가 ‘지능을 가진 기계들을 만드는 과학과 기술’이라는 개념으로 ‘인공지능’(AI)이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한 1955년 이래로, AI 기술은 꾸준히 발전해 왔다. 특히 2016년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바둑 대결은 AI가 더 이상 상상 속의 존...
[목회 수상(隨想)] 절대 고독_김학인 편집국장
목회 수상(隨想)
절대 고독
김학인 목사_본보 편집국장
사람을 사람으로』를 쓴 이상훈은 그의 책에서 폐암으로 40세 나이에 세상을 떠난 동생을 언급한다. 저자는 폐암 말기 판정을 받고 시골집에서 요양 중인 동생을 찾아갔다. 동생에게 지금 제일 힘든 게 뭐냐고 물었다. 긴침묵 이후 동생의 대답은 이것이었다. “…. 외로워” 저자는 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