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개혁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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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개혁신보사는 대한예수교장로회(합신)의 기관지로서 바른신학, 바른교회, 바른생활이란 3대 개혁이념을 추구하기 위해 설립되었습니다. 본사는 한국 교회의 개혁을 주도하는 신문이 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제84회 총회의 평점
제84회 총회는 예년의 총회에 비해 특별한 순서를 삽입했다. 그것은 개회벽두
에 총회선서문을 낭독한 일이며 또 한 가지는 참회의 기도 순서를 가졌다는
점이다. 이런 경우는 모든 모임에서 있어지는 형식상 순서이겠지만 본 총회로
서는 한번 거치지 않고서는 안될 영적의지의 표현이었고 갈급한 요청이었다.
그러나 아쉽게도 84총회는 이 선서와 참회에 미치...
사람을 세우는 일_손종국 목사
유럽에서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해 부상을 당했다가 회복기에 접어든 한
청년이 1919년 시카고에 있는 작은 아파트 하나를 빌렸다. 그가 그 집을
고른 것은 근처에 유명한 작가 셔우드 앤더슨의 집이 있었기 때문이다. 앤
더슨은 널리 격찬을 받은 소설 「윈저버그, 오하이오」를 집필했으며 젊은
작가들을 잘 돕는다는 소문이 널리 퍼져 있었다.
두 사람은 ...
목회 성공에 새로운 인식이 필요할 때
목회에 성공했다고 자부하면서 한국 복음주의 총연합회에서 크게 활동하는
목사 님 한 분을 개인적으로 잘 알고 있다. 그가 교회개척을 할 때부터 현
재의 교회가 되기까지 그 과정을 어느 정도 알고 있다. 월곡동에서 개척을
시작하여 열심히 교회를 키웠다. 그래서 어느 정도 자금을 모았다. 그리고
개포동에 아파트 단지가 생길 때 그곳으로 이전하여 새로 교회...
LCBC_정창균 목사
LCBC 운동의 깃발을 한번 쳐들어보고 싶기도 합니다. LCBC는 “교회
로 교회되게 하라(Let the Church Be the Church)”는 말의 영문 첫자들
을 제가 멋대로 따다 붙인 것입니다.
재작년에는 제가 유학을 했던 학교에 다시 가서 한달을 지냈는데, 하루
는 교회에 대한 연구로 권위를 인정 받고 있는 노 교수님을 찾아갔습니다.
이...
총회에 참석하고 나서/홍성호 장로
대한예수교장로회(개혁) 총회가 지난 9월 14일(화)부터 서울 성심교회당
에서 개최되었다. 당일 오후 2시에 총회장 임운택 목사님의 인도로 개회예
배를 마치고 이어 성찬예식을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잘 마치게 되어 하나
님께 감사를 드렸다. 그리고 오후 4시 30분부터 사무처리에 들어가면서 회
원을 호명하니 목사총대 ...
신뢰 받는 교단되도록 힘쓸터/박봉규 총무
총회의 일이 복잡하고 힘들지만 총회에서 부족한 사람에게 다시 중책을
맡겨 주셨으니 기도하면서 감사한 마음으로 감당하려고 합니다.
우리 교단은 지금까지도 최선을 다해서 주님의 교회와 총회를 섬겨온 줄
아오나 좀더 창의적으로 정체성을 가지고 성숙된 교단이 되었으면 좋겠습
니다.
총회의 모든 회의에서 여러가...
침묵하여야 하는 사람들
선택의 여지가 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이 우리 주변에서 얼마든지 만날 수
가 있다. 황혼을 바라보는 백발이 성성한 생애 마지막 순례자들! 자녀를 낳
아서 기르고 교육하며 사회의 일원이 되게 하기 위하여 온갖 어려움을 감
내해서 뜻을 이루어 놓았거늘 지금 그들이 서야할 자리는 어디인가. 의사
표시가 자녀...
애통할 수 있는 자는 복이 있나니
방어기제는 자존심에서부터 최소한의 자기인격의 보호까지의 방법이다.
실체를 맞대할 수 있는 용기가 없어 다른 방법으로 방어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자신의 인격과 성격이 형성되지만 과도해진 방어기제는 이중인격과
자기합리화에 능한 사람을 만든다. 너무 멀리 가면 더 이상 자신의 실체를
볼 수 있는 능력도 용기도 없게 된다. 마치 70년대 종합선물세트처럼 ...
총회에는 정치가 없는가
99년도 9월과 함께 각 교단마다 총회를 마쳤다. 해마다 9월에는 총회로
인해 시시비비가 끊이지 않고 있어 여론이 들끓곤 한다. 올해도 예외는 아
니었다. 교단을 대표하는 총회장 선거부터 시작해 임원 선거 과정에서 여
전히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그리고 당면한 교단 문제를 다루는 각종 헌의
안에 대한 열띤 토론 과정에서도 뒷말이 무성하다.
이런 현...
교회와 민주주의
한국에서 가장 먼저 다수결의 원칙에 따르는 민주제도를 도입한 기관이
교회다. 그러나 최근의 경향을 보면, 교인들의 의견을 집결하는 일이 결코
가볍게 지나칠 일이 아니다는 걱정을 하게된다. 교회의 회의란 예배의 연
장선상에서, 하나님의 뜻을 따라서 어떤 사안에 대해 결정하도록 섬기는
일인데도, 성도들에게는 그런 인식이 실제로 체득되기가 매우 어렵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