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안내
은혜로 말미암은 준비
<조엘 비키 & 폴 스몰리 지음|마르투스 옮김|마르투스|2018년 12월|420쪽|값 22,000원>
죄인을 그리스도께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보편적인 방법
청교도 전문가 조엘 비키와 그의 조교 폴 스몰 리가 쓴 이 책은 역사적 개혁주의 청교도 신학자들을 통해 성경적 회개와 구원을 재고한다. 사람들은 어떻게 구원을 받게 되는가? 자연인이 어떻게 자신이 하나님의 진노를 받을 만한 존재라는 것을 알 수 있는가? 회심은 하나의 사건인가 과정인가? 회심이 하나의 과정이라면 회심의 역사는 어떻게 시작되는가? 우리는 하나님을 오직 사랑의 하나님으로만 나타내야 하는가? 아니면 사람들에게 하나님께서는 죄를 불타오르는 의로운 분노로 미워하신다는 것을 알려야 하는가? 이런 질문에 답하고자 하는 것이 저자의 의도이다.
구원론에 있어서 청교도의 준비 교리는 첫 단추와도 같다. 저자는 대다수 20세기 학자들이 청교도를 종교 개혁의 은혜 교리를 인간 중심적인 율법주의로 바꿔 버린 최고의 실수로 보고, 그들의 준비 교리를 무시했다고 말한다. 덧붙여 청교도들은 하나님께서 인간의 영혼에 복음을 심기 위한 준비의 도구로 율법을 사용하신다고 믿었다면서 이러한 청교도 교리를 저자는 “은혜로 말미암은 준비(preparation by grace, for grace)”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