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훈 목사, “개인 문제 심사숙고”
한국교회연합, 제3-5차 임원회서 밝혀
법원으로부터 실형 선고를 받은 후 사퇴 압력을 받고 있는 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 한영훈 목사가 자신의 거취를 심사숙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 7월 1일 기독교연합회관 2층 회의실에서 열린 한교연 임원회에서 한영훈 목사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가 보내온 사퇴 권고 공문과 관련해 입장을 표명했다.
한영훈 목사는 “본인은 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으로서 지난 학교 총장 재직 시 있었던 사건으로 대법원 판결을 받은 것으로 인하여 한국교회연합 회원 교단인 예장통합총회를 비롯하여 모든 회원교단 및 단체, 한국교회에 많은 염려를 끼진 점 머리 숙여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목사는 “그러한 일로 어제 예장통합으로부터 공문을 받았다”면서 “이번 계기를 통해서 하나님의 말씀으로 더욱 자신을 성찰하고 기도하면서 자숙하는 심정으로 개인 신상 문제는 심사숙고 하겠다”고 밝혔다.
한 목사는 또 예장통합총회가 공문에서 재발 방지를 위해 제반 규정을 보완해 줄 것을 요청한 것에 대해서도 “정관, 운영세칙, 선거관리 규정은 법규개정 위원회에 넘겨 연구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임원회는 회원교단 중 3개 교단이 지난 5월 총회를 마침에 따라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 이신웅 목사를 공동회장으로 부총회장 유동선 목사를 부회장으로, 예수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 이종복 목사를 공동회장으로 부총회장 송덕준 목사를 부회장으로,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서대문) 총회장 함동근 목사를 공동회장으로 부총회장 서안식 목사를 부회장으로 각각 교체하기로 했다.
임원회는 또 새로운 회원단체로 세계기독교여성지도자선교회(대표회장 장은화 장로) 가입건을 심의해 실행위원회로 넘겼으며, 제3-1차 실행위원회와 제3-1차 임시총회를 오는 7월 14일 오후 2~4시 기독교연합회관 3층 중강당에서 각각 개최하기로 했다. 실행위원회와 임시총회에서는 앞서 제3-3차 임원회에서 심의한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합동보수(동부) 총회장 안호상 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합동보수(남부) 총회장 강창순 목사), 그리스도의교회교역자협의회 총회(총회장 최제봉 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총신 총회장 김종환 목사) 등 4개교단과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표총재 전광훈 목사), 세계기독교여성지도자선교회(대표회장 장은화 장로) 등 2개 단체의 가입 건을 의결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