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기름유출 피해 복구
한교봉, 10주년 기념사업 전개
한국교회봉사단(대표회장 김삼환 목사)이 서해안 기름유출 피해극복 10주년 및 한국교회봉사단 창립 10주년 기념사업을 오는 12월 한 달간 진행한다. 한교봉은 한 달 동안 기념예배, 기념 세미나, 소외된 이웃(쪽방촌)과 사랑 나누기, 기념 자료집 출판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한교봉은 이러한 기념사업 준비를 위해 지난 4월 13일 ‘10주년 사업위원회’(위원장 오정현 목사)와 ‘10주년 비전위원회’(위원장 정성진 목사)를 조직한 바 있다.
한교봉은 또 지난 9월 15일부터 3일간 충남도와 태안군이 태안군 소원면 만리포해수욕장 일원에서 ‘서해안 유류피해 극복 10주년 행사’에 참여해 당시 한국교회의 자원봉사 활동을 알리는 전시부스를 설치해 운영했다.
한편 지난 2007년 12월 7일 충남 태안군 만리포 해수욕장 앞바다에서 유조선 ‘허베이 스피리트호’의 선체 구멍으로 인해 1만여 톤의 원유가 서해안 만리포 등 해안가를 뒤덮어 아름답던 서해가 죽음의 바다로 변했다. 사고가 나자 전국 각지에서 자원봉사자 123만 명이 현장을 찾아 밀려온 기름을 닦아냈다. 이중에서 한국교회 자원봉사자만 80만 명에 이르렀고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교회봉사단’이 창립됐다. 당시 한국교회의 봉사활동은 교회의 대사회적 ‘섬김의 역사’에 한 획을 그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