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작은교회활성화위 여름수련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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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잡힌 목회로 아름다운 공동체 이루자

총회 작은교회활성화위 여름수련회 성료

현대 교회와 문화 주제로..독서토론회 눈길

 

총회 작은교회활성화위원회(위원장 김수연 목사)는 8월 28일(월)부터 30일(수)까지 2박 3일동안 강원도 영월 동강 씨스타 리조트에서 2017 여름수련회를 개최했다.

중, 소도시에서 개척한 미자립 작은교회 목회자 가족 총 26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 교회와 문화’라는 주제로 열린 여름수련회는 강의와 독서토론, 영월 명소 산책 등 마음과 영혼을 돌아보는 힐링의 시간이 이어졌다.

개회예배는 김수연 위원장의 사회로 고동옥 목사의 기도에 원영대 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원영대 목사는 “한국교회가 부르심을 받은 공동체의 모습을 잘 보이고 있지만, 반면에 보내심을 받은 공동체의 모습은 매우 부족하다”고 지적하고 “세상이 교회를 걱정하고 있지만 바른 교회, 바른 신학, 바른 생활이라는 합신의 이념을 가지고 한 걸음, 한 걸음씩 뚜벅뚜벅 교회를 세워간다면 하나님 마음에 기뻐하시고 합당한 교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큰 교회를 만드는 것이 목적이 아님을 알기에 소신껏 목회하며 내외적으로 균형을 이루어 하나님 보시기에 멋있고 아름다운 공동체 이루어가길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라영환 교수(총신대)는 ‘현대 교회와 문화’라는 관점에서 ‘반고흐, 소명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다.

라 교수는 고흐의 일대기와 그의 작품에 나타난 기독교 사상을 소개하고 “예수님께서 가난한 자들을 위해서 헌신한 것처럼 고흐는 예술로 가난한 자를 섬기고자 했다”며 “고흐는 세상이 가치를 두지 않는 작고 소외된 것에 사랑과 헌신을 쏟았다”고 말하고 “이 땅에서는 인정받지 못했을지라도 훗날 하나님 앞에 섰을 때 인정받을 것을 바라보며 작은교회를 섬기는 목회자들이 되어줄 것을 당부했다.

홍구화 교수(합신)는 ‘치료적 공동체로서의 교회’란 주제로 특강을 펼치고 “목회와 가정의 균형을 이루고 건강한 공동체를 세워가는 것이 목회자의 몫”이라며 “특히 목회에 있어 탈진을 예방하기 위한 자기 관리로 영적 갱신, 휴식 취하기, 동료 목회자와 가족 등으로부터의 지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국중 목사(황산교회), 이가상 목사(다사랑교회), 이성원 목사(예산로교회), 전병길 목사(엑스포교회)가 팀켈러 목사의 ‘센터처치’를 읽고 발표하는 독서 토론의 시간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