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교회, 2017 세계선교대회 개막
‘더 힐링’ 주제로..22개국 114명 선교사 참석
사진 세계선교대회 개막식에서 장상래 목사가 개회를 선언하고 있다.
동서울노회 은평교회(장상래 목사)는 설립 37주년을 맞아 2017 세계선교대회를 열고 지난 37년동안 인도하시고 복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사명을 다짐하는 축복의 시간이 됐다.
지난 2010년에 이어 7년만에 개최된 2017 세계선교대회는 그동안 은평교회가 후원하며 아름다운 동역을 펼치고 있는 선교사 중 참석이 가능한 22개국 65가정 114명을 초청한 가운데 5월 6일(토)부터 11일(목)까지 5박 6일 동안 선교대회와 함께 특강 및 상담 프로그램, 관광 등 다양한 행사가 이어졌다.
공종복 세계선교대회 준비위원장은 “교회 37주년 감사와 장상래 담임목사님의 은퇴를 기념해 선교사님들께 힘과 위로를 드리고자 세계선교대회를 준비했다”며 “최전방에서 영적 전쟁을 치르고 계시는 선교사님들께 후방부대이자 본부로서의 역할은 힘을 실어드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고 “빡빡한 스케줄의 특강, 강의, 선교훈련 보다는 편히 쉬시고 드시며 주님께서 주시는 육의 위로를 얻으시기를 기대하며, 특히 강사의 말씀을 통해 영의 위로를 얻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5월 6일(토) 환영 리셉션에 이어, 5월 7일(주일) 오후 7시 은평교회 본당에서 거행된 개막식은 선교사들의 입장식, 장상래 목사의 개회 선포 및 환영사, 공종복 장로의 기도에 이어 세계선교회 회장 홍동필 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장상래 목사는 환영사에서 “선교사님들의 한국 방문 자체가 행복하다, 그러면 선교대회는 대성공”이라며 “이번 기간에 ‘더 힐링’이란 주제처럼 푹 쉬고 회복하며 충전할 수 있기 바란다”고 밝혔다.
장상래 목사는 “저는 개회식을 인도하고 후임 목사님이 폐회식을 인도하는, 담임목사 은퇴·취임식이 축제의 세계선교대회가 되길 원했다”며 “공인으로서의 모든 섬김이 은퇴한 이후에는 더 이상 지속될 수 없기에 수십 년간 함께 교제하고 기도하고, 또 선교에 동역해 왔기에 담임목사로서 마지막 섬기고자 하는 마음에 세계선교대회를 열게 되었으니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선교대회 기간 중 5월 10일(수) 오전 10시 30분 장상래 목사 은퇴 및 원로목사 추대, 박지현 후임목사 취임 감사예배를 드린다.
세계선교대회 개막식에서 인도네시아 선교사 가정이 인사하며 환영 꽃다발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