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쯤 되돌아보는 교회 십계명
< 강성욱 목사, 은혜교회 >
작금 교회 개혁과 관련해 많은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다. 이와 더불어 아래와 같은 열 가지 주제들에 대해 보다 면밀한 관심을 기울이면 좋을 것이다.
1) 말씀을 중심한 감동이 있는 역동적 예배를 개발해야 한다. 개혁주의 장로교회의 핵심은 말씀이다. 목회자는 어느 예배든 말씀을 열정적으로 선포해야 한다. 목회자는 감동적인 말씀을 전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려야 한다.
2)성령의 역사를 환영하고 끝까지 기도해야 한다. 건강한 교회는 성령의 역사가 있는 교회이며 목회자의 진실한 기도가 있는 교회이다. 기도하되 중간에 포기하지 말고 끈질기게 기도해야 한다.
3) 예수님을 닮아가는 성도가 되어야 하고 그 지역의 특성을 잘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성도들의 모델은 예수님이다. 성도는 예수님을 닮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 또한 교회는 어느 지역이든 그 지역의 특수성을 잘 이해하고 있어야 하며 그 지역 사람들의 아픔, 상처, 정서들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잘 살펴야 한다.
4) 목사가 영육간에 건강하고 목회동기와 소명의식이 분명해야 한다. 목회자는 영육간에 건강해야 한다. 영적인 말씀과 기도생활뿐만 아니라 육신적인 건강도 중요하다. 때문에 규칙적인 운동이 필요하다. 또한 너무 중요한 것은 목회자의 소명의식과 목회동기이다. 이 부분이 명확해야 건강하고 아름답게 교회를 세워갈 수 있다.
5) 목사는 주님의 지상명령을 실현하는 일에 매진해야 하며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며 세워가는 일에 힘을 쏟아야 한다.
6) 목표를 분명히 하고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야 한다. 적은 교회들은 분명한 목표와 구체적인 계획들이 부족하다. 그때 그때 즉흥적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적은 교회일수록 목표를 분명히 하고 장단기적인 목회계획이 철저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7) 목회자는 리더쉽을 개발하고 사람을 키워야 한다. 한 교회에서 목회를 오래하다 보면 자기 개발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 그러나 목사는 늘 자기 자신을 점검해야 한다. 목회자는 끊임없이 자신의 리더쉽을 개발하고 교회 안에 신실한 사람들을 계속 세워 나가야 한다. 적은 교회는 사람을 세우기가 어렵다. 그러나 한명이라도 평신도 지도자가 세워진다면 그 교회는 아름답게 성장한다.
8) 소그룹과 구역조직을 활성화 시켜야 한다. 교회 부흥의 원리는 소그룹이다. 어떤 사람은 큰 이벤트를 통한 갑작스런 부흥을 기대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오히려 부흥의 열쇠는 소그룹과 잘 훈련된 구역조직이다. 소그룹이나 구역에서 교제가 활발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만약 이 부분이 계속 활성화되는 교회는 계속해서 부흥 성장할 수 있다.
9) 새신자를 정착시키는 프로그램에 집중해야 한다. 목회사역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새신자 정착이다. 전도도 어렵지만 정착은 훨씬 더 어렵다. 어느 교회든지 이 부분을 해결하지 못하면 절대로 성장하지 못한다. 무엇보다 목회자는 다양한 교회 정착 프로그램을 연구해야 한다.
10) 재생산에 비전을 두어야 하며 주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 목회자는 재생산에 비전이 있어야 한다. 고인 물은 반드시 썩는다. 새로운 물이 계속 공급 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교회는 재생산이 계속 이루어져야 하며, 받는 교회 보다 주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
이상과 같은 열 가지 주제들과 관련해 교회가 자신을 새롭게 관찰한다면, 각 교회마다 어디에 우선해야 할 것인가의 방향성을 설정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