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60년, 태안 지역의 등대 역할 다짐
모항교회 설립 60주년 감사예배 거행
충남노회 모항교회(이재홍 목사)는 9월 3일 모항교회 예배당에서 ‘교회 설립 60주년 감사예배’를 드리고 지난 60년동안 몸 된 교회를 지켜주시고 부흥케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렸다.
그동안 모항교회를 거쳐간 교역자와 성도, 충남노회원들이 자리를 함께 한 가운데 진행된 60주년 감사예배는 담임 이재홍 목사의 인도로 조효환 목사의 기도, 최창옥 목사의 성경봉독, 유병의 목사(한양교회 원로, 모항교회 제6대 목사)의 설교, 국병훈 장로의 인사말, 방연식 목사의 축사, 이재철 목사의 격려사, 노병진 장로의 연혁 보고 및 광고, 유창무 선교사(인도)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진 축하행사는 그래나 콰이어 중창단과 그레이스 워십무용단의 공연 등 다양한 기념 행사를 펼쳤다.
한편, 이날 비전선포식을 갖고 향후 10년 모항교회 지향점을 밝혔다.
모항교회는 비전선포를 통해 교회와 다음세대와 지역사회, 열방을 향한 11대 비전을 제시했다.
2025년까지 ▲500명 성도가 되는 교회 ▲충성된 일꾼 100명을 세우는 교회 ▲선교사 파송 10명을 하는 교회 ▲선교의 전초기지가 되는 선교센터를 세우는 교회 ▲태안의 지역문화를 주도하는 문화센터를 세우는 교회 ▲10명 이상의 목회자를 양성하는 교회 ▲국내외에 10개 이상의 교회를 설립하는 교회 ▲태안 지역에서 전도비, 선교비를 가장 많이 지출하는 교회 ▲태안 지역에서 구제비를 가장 많이 지출하는 교회 ▲10명 이상의 과부의 생활비를 지출하는 교회 ▲모든 성도가 천국 가정이 되는 교회를 세우기로 천명했다.
지역사회, 열방을 향한 11대 비전 제시
모항교회는 1956년 9월 1일 모항초등학교 한 교사의 전도로 가정집에서 예배를 드린 것이 그 시발이 됐다.
고 안만순 집사의 헌신으로 예배당을 현 교육관 자리에 목조로 건축하면서 농어촌 마을에 가난한 이들을 위로하며 힘을 불어넣기 시작했다. 1963년 파도교회를 설립, 첫 예배를 드렸고, 1975년에는 의항교회 예배당을 신축 봉헌했으며 1983년에는 태안 염광교회를 설립 지원하는 등 지교회 설립을 위해, 또한 지역 사회에 없어서는 안될 등대 역할을 감당해왔다.
2005년 모항교회와 모항제일교회로 분리되는 등 아픔을 겪기도 했지만, 2005년 이재홍 목사가 담임목사로 부임하면서, 모항교회의 새로운 꿈이 시작됐다.
2010년 태국 후이타교회 건축 및 헌당을, 2013년에는 태국 벅잔교회 건축 및 헌당식을 가진데 이어 올해에는 인도 신학교 잔여 공사를 맡아 건축을 지원하는 등 선교 사역에 그 역할과 사명을 다하는 교회가 되기 위해 진력하고 있다.
또한, 평신도 1대1 양육 교육을 통한 성도들의 신앙성장 등 예배의 부흥과 소그룹의 활성화에 더욱 힘써 아름다운 교회의 모습을 이루어 갈 것을 꿈꾸고 있다.
이재홍 목사는 “새로운 60년을 향해, 미래를 향해 이 태안 지역을 살리며, 열방을 주님께로 돌아오게 하는 일에 모항교회 전 교인이 한마음으로 기도하며 총력을 기울여 나아가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