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교리와 부흥 콘퍼런스’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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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적 목회에서 신학적 목회로 돌이킬 때입니다

‘2016 교리와 부흥 콘퍼런스성료

실용주의에 물든 목회 실상 분석..성경적 대안 모색

 

오늘날 복음주의 교회의 문제 중 하나는 실용주의와 세속화입니다. 교회가 세상의 철학을 좇으면서 세상이 교회 안으로 들어오게 된 것입니다. 이제 실용적 목회에서 신학적 목회로 돌이킬 때입니다

지난 6월 13일(월)부터 14(화)일까지 서울 신도림동 예수비전교회당에서 개최된 ‘2014 교리와 부흥 콘퍼런스’ 는 성경의 교리에 충실한 교회의 부흥을 꿈꾸는 목회자와 신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용주의의 영향을 받은 현대 복음주의 목회의 특징을 살펴보는 한편, 그러한 목회의 대표적인 유형인 교회 마케팅 운동과 치유 운동을 신학적으로 분석, 평가와 함께 성경적인 대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첫날 개회예배에서 이서용 목사(예수비전교회)는 “이 시대의 교회가 마치 민수기 21장 5절에 나오는 이스라엘 사람들과 같이 하나님의 말씀을 하찮은 것으로 취급하고 있다”며 “오늘날 교회가 그 말씀을 무시하니 교회가 생명력이 없는 것은 당연하다”고 꼬집었다

이서용 목사는 “하나님께서 충분히 주신 것들 위에 무언가 자꾸 더하려 한다. 말씀에다 새로운 계시를 더하고, 오직 은혜로 오직 믿음을 통해 얻는 구원에 공로를 더하고, 오직 그리스도의 공로로 얻는 구원에 수많은 성인들의 공로를 더하려 한다”며 “하나님의 말씀 외에 무엇이 더 필요한 것 같이 행하는 모든 태도는 성경의 저자이시며 성경을 조명해 주시는 성령님을 모욕하는 가증한 죄”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끝으로 “불뱀에 물린 이 세대를 위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나무에 달리신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 것 밖에 없다”며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온 모든 말씀은 결코 헛되이 돌아오지 않고 열매를 맺음을 확신하기 때문”이라고 맺었다.

제1주제강의에서 도지원 목사(예수비전교회)는 “오늘날 실용주의에 물든 복음주의 교회는 ‘교회 마케팅 운동’과 ‘치유 운동’이라고 불리는 목회 유형”이라며 “이러한 목회는 성경의 가르침보다 경영학이나 심리학 이론을 따르게 되고, 그 결과 인간 중심의 사역”이라고 지적했다.

도지원 목사는 “실용주의에 물든 복음주의 교회에 대한 대안은 다시 성경으로 돌아가는 것”이라며 “목회를 위한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과 함께 성령을 통하여 주어진다. 목회자가 이러한 믿음을 갖고 기도하며 사역에 힘쓸 때, 교회는 예수님의 기도가 응답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2주제강의에서 송인규 교수(한국교회 탐구센터) “복음을 목회의 중심에 놓으려는 목회자에게는 반드시 어떤 형태로든 고난과 역경이 수반되다는 것을 각오해야 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복음 지향적 목회관 실현이라는 길을 가야 한다. ▲주님이 친히 발자취를 남겨 주셨고 ▲사도들과 신앙의 선배들이 보여준 모범의 길이며 ▲오늘날도 이곳에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자기 육체에 채우는’(골 1:24) 목회자가 있어야 한다”고 규정했다.

마지막 주제강의에서 김 준 교수(총신대 상담대학원)는 “고난을 당한 교인들을 상담할 때 목회자가 문제를 성경적으로 이해하고 하나님 안에서 믿음으로 대처하는 방식을 나눈다면 더 효과적인 목회 상담이 될 것”이라며 “아픔과 상처가 많은 한국 사회와 개인, 가족을 안아야 되고 치유해야 될 한국의 복음주의 교회가 성경적인 관점에서 가족과 개인을 치유하는 도구로 쓰임받기를 바란다”고 했다.

주제 강의에 이어진 특강에서는 이병일 목사(화천중앙교회)의 ‘성경의 영감과 성경해석’과 김진규 교수(백석대)의 ‘성경에서 배우는 감동과 생명력을 창조하는 설교원리’가 이어졌다.

한편, 이번 교리와 부흥 컨퍼런스를 위해 예수비전교회는 장소 제공과 함께 교역자와 장로, 성도들로 구성된 봉사팀이 정성을 다해 헌신해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