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교단 이대위, 신천지 규탄 성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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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는 성경 왜곡하는 이단사이비

8개 교단 이대위, 신천지 규탄 성명 발표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통합, 고신, 기감, 대신, 기침, 기성 등 8개 교단 이단대책위원회는 지난 5월 12일 서울 광화문 감리회본부에서 연석회의를 열고, 신천지를 “하나님을 모독하고 성경을 왜곡하는 이단 사이비 종교 집단”이라고 규정했다.

최근 CBS 앞 대규모 시위를 벌이고, 교단 본부와 한국기독교회관 등에서 홍보 활동을 벌이는 신천지를 상대로 주요 교단이 연합해 대처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8개 교단 이대위는 성명서에서 “신천지는 성경을 통한 하나님의 계시를 부인하고 직통 계시를 주장하는 이단·사이비 종교집단”이라며 “특히 교주 이만희는 자신을 이 시대의 구원자라고 주장하며 추종자들을 세력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기존의 성도들을 포교 대상으로 삼고 교회에 잠입해 단란한 가정을 파탄에 이르게 하는 반인륜적 행동을 저지르고 있다”며 “이는 교계 뿐만 아니라 한국 사회 전체에 물의를 일으키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한편 이단 전문가들은 신천지를 대상으로 공개 토론을 제안키로 했다. 신현욱 목사(신천지문제전문상담소), 진용식 목사(세계한인기독교이단대책연합회), 박형택 목사(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 김종한 목사(순천꿈이있는교회)는 지난 5월 16일 총신대학교에서 회의를 열고 신천지의 공세에 공동 대처하기로 했다. 이들은 오는 6월 초 신천지 측에 공개토론을 제안할 예정이며 신천지가 응할 때까지 요청한다는 방침이다.

진용식 목사는 “신천지가 원하는 공개토론으로 진리가 무엇인지, 누가 잘못된 교리를 주장하는지에 대해 밝히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