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신채플 제2권
|정창균 편, 2015년 합신대학원출판부 펴냄, 신국판 반양장 307쪽, 값 12,000원|
합동신학대학원 교수들의 채플 설교 제2집 발행돼
신학교는 한 시대의 신학을 이해하는 중요한 지표가 된다. 특히 130년 한국교회의 전통성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의 존재 위치는 우리 신학의 현주소가 어디에 있는가를 잘 보여준다 할 것이다. 평양신학교에서 시작된 발걸음이 남산의 총신과 사당동 총신을 거쳐 합신에 이르기까지 흘러온 신간을 돌아보면 합신의 신학이 가지는 의미는 상당하다.
이 책에는 작금 한국교회의 불안정한 상태 속에서도 생수처럼 싱싱한 복음을 간직하고자 하는 합신 교수들의 몸부림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비록 채플설교들을 모은 것이기는 하지만 아직도 하나님의 절대주권을 믿으며 성령의 영감으로 기록된 성경계시에 근거한 설교가 행해지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기쁨이 된다. 이것이 신학도가 된 듯한 마음으로 이 책을 읽고 싶은 이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