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하나된 부활절연합예배 추진”
교단장회의 첫 회의, 상임위원회 확정
한국교회교단장회의(이하 교단장회의)가 부활절연합예배의 하나됨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교단장회의는 지난 12월 2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회의를 열고 부활절연합예배 등 한국교회의 일치와 연합을 위한 사업을 논의했다.
이날 교단장회의는 “지난 몇 년 동안 부활절 연합예배가 하나 되지 못했는데 이제부터는 하나 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데 공감하고, “한기총과 한교연, 교회협에도 이 같이 촉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만약 그렇게 되지 않을 경우 교단장회의가 부활절연합예배를 주관할 것”이라며 “부활절연합예배만큼은 한국교회가 하나 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우리의 강력한 의지이자 메시지”라고 밝혔다.
교단장회의는 또 ‘국가인권위원회 동성애 관련법 개정 호소문’ 내용을 전용태 장로(성시화운동본부)에게 보고받고, 교단 별로 목회서신이나 청원서명에 동참할 수 있도록 독려하기로 했다. 전 장로는 “국가인권위원회 법이 학생인권조례, 시민인권헌장 등에 모법이 된다”며 “법의 차별금지사유에 성적지향이라는 단어를 삭제해야 한다”고 보고했다.
교단장회의는 상임위원회 조직도 확정했다. 7개 교단(합동, 통합, 대신(백석), 기감, 기장, 기성, 기하성) 총회장이 맡고 있는 대표회장 외에 서기 유흥춘 총회장(그리스도의교회), 회계 김희신 총회장(통합 피어선), 감사 안만길 총회장(합신)과 송덕준 총회장(예성)을 인준했다. 한편 교단장회의는 내년 1월 13일 열리는 신년하례회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