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단을 말한다5]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1)
유영권 목사
충남노회 빛과소금의교회 이단대책위원회 위원장
경계해야 할 이단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한국교회가 가장 적극적으로 대처하여야 하는 이단 집단 중 하나가 안증회(안상홍증인회·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이하 안증회) 이다. 이미지 관리를 잘하고 있어서 한국 사회의 경계심이 얕으며, 이끌어가는 지도자들이 젊어서 앞으로도 장기간 존속할 가능성이 많고 엄청난 자금 동원 능력과 소속 구성원들의 충성도를 고려할 때 그러하다.
안증회는 안상홍(1918~1985)으로부터 시작 되었다. 안상홍과 주요하게 연결된 여인이 셋이 있다. 먼저 첫째 부인이었던 황원순과, 둘째 부인 엄수인이다. 엄수인은 『육체로 오신 하나님』 이라는 책자를 내면서 자신이 하나님의 신부라고 주장하였으며 이러한 주장에 대해 초기에는 충돌이 없었다가 후에 제명을 당했다. 안상 홍은 이 책을 교리서로 선택하여 자신을 재림 예수로 만드는 데 활용하였으며, 현재 안증회 실제 리더인 김주철 역시 이 책을 근거로 안상 홍을 재림예수라고 주장하고 있다. 셋째 부인은 장길자다. 장길자는 현재 안증회의 핵심 인물로서, 실제 혼인예복을 입고 함께 찍은 사진이 남아 있다. 이 사진에 근거하여 안상홍을 아버지 하나님으로 장길자를 어머니 하나님으로 설정하여 가르치고 있다.
안증회의 근래 현황
안증회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수내로 50을 주소로 하고 있으며,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로 35(백현동 526)에 대표 건물을 두고 있다. 안증회 홈페이지에는 자신들의 교세를 전세계 175개국 7,800여 교회에 392만 명이 등 록되어 있다고 소개한다. 이 숫자는 상당히 부풀려진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안증회는 확보된 자금으로 국내는 물론 외국에서까지 대형건물을 사들이거나 짓고 있으며, 이것에 근거하여 곳곳에 자신들의 건물이 없는 곳이 없음을 홍보하고 있다. 현재 안증회의 실제 리더는 김주 철이다. 1985년 자칭 재림예수라는 안상홍이 죽은 뒤에 장길자를 어머니 하나님이라고 하여 중심에 두고 있으나 사실상 안증회 집단의 대표는 김주철(65세)로서, 다른 주요 이단 집단에 비해 리더쉽이 젊어 이후에도 활동력이 결코 작지 않을 것임을 시사한다.
안증회의 성장 배경
안증회의 포교가 먹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첫째, 안증회의 교리를 중심으로 한 적극적인 포교활동이다. 정통교회의 성도들이 안증회의 포교자들이 내놓는 교리에 제대로 대응을 못하고 있다. 그리고 철저한 이미지 관리를 한다. 사회적으로 많은 봉사 활동과 그 봉사에 대한 표창장들을 내세워 자신들의 선한 역할을 홍보한 다. 그리고 철저한 성경 학습이다.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연계한 학습 자료를 준비하고 철저하게 관리한다. 김주철은 성경을 가지고 설교하여 그가 성경적이라는 착시현상을 갖게 한다. 그리고 피해 상담자들 다수의 말에 의하면 외적인 환경도 영향을 주었는데, 포교 초기 안상홍 집단의 건물 등에서 안상홍 집단의 분위기를 매혹적으로 느꼈다고 말한다.
안증회 집단의 적극적인 포교활동은 앞으로도 한국교회에 적지 않은 피해를 줄 것으로 보인다. 한국교회가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이에 교회가 어떻게 대처하여야 하는지 다음 호에서 그 답을 제시하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