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7회 한국장로교의 날
‘샬롬 부흥’ 주제로
연합과 일치 통해 새로운 도약 다짐
한국장로교회 이십육 교단 연합체인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권순웅 목사, 이하 한장총)는 7월 6일 오후 4시 주다산교회당(권순웅 목사)에서 제17회 장로교의 날 기념 예배를 드리고 한국 교회와 민족, 세계를 섬기는 참된 장로교회로서 책임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권순웅 한장총 대표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한국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장로 교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연합과 일치를 통해 한국장로교회의 위상을 높이며 새롭게 도약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샬롬 부흥’(요 20:21)이라는 주제로 열린 한국장로교의 날은 회원 교단 총회장을 비롯해 임원들이 함께한 가운데 예배와 기념식, 자랑스러운 장로교인상 시상식, 뮤지컬 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예배 설교는 박병선 총회장을 비롯한 여덟 교단 총회장들이 차례로 ‘성경’, ‘찬송’, ‘교회’, ‘주일 학교’, ‘기독교 학교’, ‘사회봉사’, ‘해외선교’, ‘비전’ 등 여덟 주제별 3분 메시지를 전해 연합의 의미를 더했다.
‘해외선교’(마 28:20)란 제목으로 설교한 박병선 총회장은 “교회는 물론 선교 현장이 점점 약해지고 어렵고 힘들지만, 우리와 함께하시는 예수님께서 나와 동행하심을 믿고 나아가라 하신 말씀에 순종하며 성령 충만함을 덧입어 나아가면 하나님께서 친히 역사하시고 생명 구원의 열매를 맺게 해 주실 것”이라며 “주님 오실 날이 가까운 마지막 때에 선교의 영이신 성령님의 권능이 우리와 이 민족의 교회를 통해 힘있게 드러나 세계 각 나라 속의 천하보다 귀한 영혼들을 구원하여 주님 앞으로 인도하는 일에 쓰임 받은 우리 모두가 되기를 축원한다”고 밝혔다.
한장총은 이날 ‘제17회 한국장로교의 날 비전선언문’을 발표했다.
한국장로교의 날 참석자 일동은 선언문을 통해 △‘샬롬 부흥’으로 한국장로교회의 회복과 연합을 이루어 거룩한 교회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나부터’, ‘날마다’ 개혁을 실천할 것 △오직 성경 말씀을 믿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개혁주의 신학을 지키고 장로교 정치체제를 실천하는 자랑스러운 장로교회로 살아갈 것 △교회에서 청년들의 목소리와 웃음소리가 넘쳐나 한국장로교회의 역사와 믿음을 이어가게 하는 책임에 최선을 다할 것 △약한 자와 소외된 자들을 돌보고 위로하는 역할에 힘쓸 것 △북한 교회 재건의 원칙을 세워 일체감을 가지고 복음 통일을 위해 노력하며, 민족 복음화와 세계 선교의 사명을 지속해서 감당할 것을 천명했다.
‘자랑스러운 장로교인 상’
김병훈 교수 수상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 △교육 및 신학 부문에 김병훈 교수(합신 조직신학 석좌교수)가 ‘자랑스러운 장로교인 상’을 수상했다.
권순웅 한장총 대표회장은 “김병훈 교수님께서는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면서 개혁 신학의 교리를 강조하고 체계적으로 교육했으며 다수의 저서와 논문을 통해 바른 진리를 전하고자 힘쓰셨다”며 “또한 장로교 목회자 양성과 한국장로교신학회 활동을 통해 신학이 목회 현장에 이바지했기에 그 공로를 높이 기리고자 한다”면서 김병훈 교수에게 상패를 증정했다.
이번 제17회 장로교의 날에는 박병선 총회장을 비롯해 헌금 기도를 담당한 김재선 장로(중계충성교회, 한장총 재정위원장), 정성엽 총회 총무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