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에세이] 컬러풀 꽃지_이정우 목사 기독교개혁신보 - 2025년 7월 12일 0 56 컬러풀 꽃지 한나절을 달려 느껍게 만난 꽃지 갈매기도 지쳐 날갯짓을 접는데 벋대는 바다를 연신 다독이던 당신 설핏 구름 사이 그저 반갑습니다 소금기 밴 구름에도 그늘지지 않은 하루만치 뜨거워진 얼굴 바닷물에 첨벙, 씻어내니 끼룩끼룩 끼룩끼룩 …… 어스름 하늘에 환영(歡迎)이 가득합니다 이제 더 바랄 것 없는 하늘인데 뜨거웠던 은혜와 소망을 기념하려는 듯 생전 써보지 못한 물감이 우러르는 하늘 짙게 풀어집니다 이정우 목사 (은혜의숲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