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나무_ 이정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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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기 가득한 동풍

한바탕 쓸고 간 자리에

자라나는 나무가 있다

더 춥고

더 시려야

가지를 내는 나무가 있다

언 손 비비며

하늘로 뿌리내린 내 어머니처럼,

기도가 된 나무가 있다

 

이정우 목사 (은혜의숲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