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장 신년 메시지]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으며 살자(롬 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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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장 신년 메시지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으며 살자(롬 8:14)

총회장 박병선 목사

새해를 맞이하여 전국에 계신 사랑하는 합신 가족들에게 하나님 아버지와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오는 은혜와 평강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새해를 맞이한 우리는 2025년에 살아갈 날들을 주님 안에서 잘 살고 싶은 소망을 다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최고의 날들은 아직 살지 않은 날들이라”고 누군가 말하는 소리를 들었는데, 앞으로 살아가야 할 날들 속에 있는 무한한 가능성과 소망을 두고 한 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우리가 살아가야 할 이 세상은 수시로 흔들려서 한 치 앞을 예측할 수도 없고 변화무쌍해서 우리를 놀라게 하는 세상입니다. 이러한 세상 속에서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올 한 해를 평안 가운데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소망스러운 날들로 살아갈 수 있을까요?

하나님은 그 놀라운 비결을 이렇게 말씀해주십니다.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사람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롬 8:14). 이 말씀은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의 인도함을 받고 사는 사람만이 하나님의 자녀된 권세를 누리며 하나님의 자녀답게 최선의 삶을 살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된 우리가 올 한 해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최고의 날들로 살 수 있는 비결은 이처럼 단순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범죄하여 죄와 사망의 법 아래에서 살아가던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 은혜로 죄와 사망의 법에서 우리를 해방시켜 주셨습니다. 이제는 생명의 성령의 법 아래서,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으며,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 사는 복된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어떤 상황 가운데 있을지라도 성령의 인도하심 속에서 살면 하나님 아버지의 자녀로서 하루하루를 최고의 날들로 살 수 있는 놀랍고 특별한 인생이 되게 해주셨습니다.

예수님 믿어 거듭난 우리와 함께하시는 성령은 이 세상과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선하신 뜻과 하나님의 일을 가장 잘 아시는 분이시며 하나님의 깊은 것까지도 통달하고 계시는 하나님 자신과 같은 분이시기 때문에 우리를 최고의 날들로 살아가게 해주십니다.

“오직 하나님이 성령으로 이것을 우리에게 보이셨으니 성령은 모든 것 곧 하나님의 깊은 것까지도 통달하시느니라 사람의 일을 사람의 속에 있는 영 외에 누가 알리요 이와 같이 하나님의 일도 하나님의 영 외에는 아무도 알지 못하느니라”(고전 2:10-11)

우리가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고 산다는 것은 온 천지 만물을 다스리시고 주관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과 함께하는 삶이며 그 하나님과 동행하며 사는 삶입니다. 모든 상황 속에서 이보다 더 안전하고 능력 있고 복된 삶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는 이 복된 삶은 십자가로 자신을 우리에게 다 내어주신 주님의 그 사랑을 믿고 신뢰하여 내 생각과 감정을 말씀 앞에 내려놓고 말씀을 따라 생각하고 말씀에 순종하여 행하는 삶입니다. 우리가 이처럼 하나님께 기도하면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너희가 내게 부르짖으며 내게 와서 기도하면 내가 너희들의 기도를 들을 것이요”(렘29:12)

지금은 비록 모든 상황이 암울해 보일지라도 우리가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고 살면서 기도하면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해 주시는 하나님께서 미래와 희망이 있고, 하나님의 선으로 가득찬 놀라운 기도 응답의 삶을 우리와 이 민족 가운데 이루어주실 줄 믿습니다.

새해에는 말씀의 영이시고 기도의 영이신 성령의 인도함을 받기 위해 더욱 하나님의 말씀에 집중하고 기도 생활에 열심을 내어 하나님께 순종하며 삽시다. 어려울수록 힘들수록 말씀과 기도에 깨어 살면서 우리와 함께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받고 살 때 우리에게 미래가 있고 희망이 있습니다.

우리 모두 2025년의 날들을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으며 매일 매일 최고의 날들로 살아가는 복된 하나님의 자녀들이 되고 이 민족을 하나님의 뜻 가운데 회복시키고 세워가는 데 쓰임 받는 복된 주역들이 되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