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대신 제59회 총회 개최
신임총회장 강대석 목사 선출, ‘한국개혁장로교회연합’ 결의
대한예수교장로회(대신) 제59회 총회가 지난 9월 9일부터 11일까지 평창 한화리조트에서 ‘부흥을 경험하게 하는 총회’(마 28:19-20)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총 재적 378명 중 291명의 대의원이 출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59회 총회는 교회와 신앙 공동체의 본질을 되찾아 이로써 교단 내 영적 부흥과 성장을 이뤄내도록 하는데 전력을 다짐했다.
총회를 열며 임병무 총회장은 “제59회 총회를 맞은 대신이 이제 새로운 포부를 가지고 큰 부흥을 경험하기 위해 손에 손을 잡고 맡겨진 사명을 품어 끝까지 승리의 완주를 하도록 기도로 지지하겠다”라고 밝혔다.
내빈으로는 본 합신총회(변세권 총회장)를 비롯해 한국장로교총연합회(천 환 대표회장), 고신총회,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총회에서 총회장, 총무, 대표회장 등이 찾아와 축하 인사를 전했다.
후보자 전원 투표를 실시한 임원 선출에서 제59대 강대석 신임총회장(청운교회)은 이변 없는 당선을 이뤘다.
임원명단은 다음과 같다. △부총회장 정정인 목사(한빛장로교회), 용승복 장로(팔복교회) △서기 이용진 목사(나눔교회) △부서기 박병욱 목사(회복의교회) △회의록서기 김흥권 목사(사랑의교회) △부회의록서기 황성옥 목사(주님손교회) △회계 송용철 장로(동문교회) △부회계 김성기 장로(화평교회).
이번 총회에서는 ‘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3년조 9인) 체계 구성’에 관한 심도 있는 토론이 이루어졌다. 여러 발언이 오간 끝에 이를 표결 처리하면서 현행처럼 유지하기로 했다. 기관 운영의 독립성을 보장하고, 공정성을 확보한다는 차원에서 상임위원 제도가 부적합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웨스트민스터 표준문서 번역위원회(특별위원회) 신설’이 통과됐다. 총대원은 “전문적인 식견을 가진 자들로 구성된 특별위로 운영하는 것이 보다 효율적이며, 잘 번역된 표준문서를 갖게 되므로 대신교단의 정통성을 더 굳건히 해야 한다”는데 뜻을 모았다.
환경이 중요시되는 현시대에 환경과 기후를 보호하자는 취지에서 ‘전국교회 주소록 파일 배부’ 헌의안도 가결시켰다. 이 안은 작은 실천을 행동으로 옮겨 환경을 생각하는 모범이 되는 교단을 이뤄가자는데 주안점을 뒀다.
폐회식에서 새로 선출된 강대석 총회장은 “자생교단의 고귀한 혈통을 보존하여 지켜나가 다시 한번 구령의 열정을 가지고 믿음의 선배들이 가졌던 야성을 통해 영혼구원에 대한 신앙의 동력을 깨우고 교단이 연합되어 가는데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가장 중요한 사실은 하나님께서 진정 구원하기로 작정한 영혼들이 너무나 많다는 것”이라면서 “교회 안에 있는 영혼들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교단 내 목회자들의 본질적인 회귀를 이뤄내야 한다. 다시금 시각을 바꿔 새로운 물결로 제2의 부흥을 일으키자. 이를 한국교회 앞에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제59회 총회 결의사항은 아래와 같다. △K-PAKC(KOREAN PRESBYTERIAN AND REFORMED COUNCIL-한국개혁장로교회연합) 구성 △‘대신역사관추진위원회’ 구성 △‘저출산대책위원회’ 구성 △‘웨스트민스터 표준문서 번역위원회(특별위원회)’ 신설 △‘결혼, 장례 및 성례 표준 예식서 작성위원회(특별위원회, 혹은 신학위 산하)’ 신설 △전국교회 환경주간 성수 △총회 의사 자료 및 회의록을 전자문서 또는 재생 용지를 사용하여 제작하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