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합신) 미국노회 설립
초대 노회장에 이성우 목사 선출
대한예수교장로회(합신) 미국노회가 설립됐다. 합신총회 제108회기 결정에 따라 변세권 총회장과 임원들이 참석해 지난 5월 13일 캘리포니아주 브레아 지역 나침반교회(민경엽 목사)에서 설립 예배를 가졌다. 이날 초대 노회장으로 이성우 목사(크리스천 헤럴드 대표)가 선출됐다.
김만형 목사(친구들교회)의 사회로 진행된 설립 예배는 증경총회장 김원광 목사(중계충성교회)의 기도와 총회장 변세권 목사(온유한교회)의 설교로 진행됐다.
변세권 총회장은 ‘진리의 기둥과 터로서의 새 가족 공동체를 이루는 미국노회가 되어야’(딤전 3:14-16절)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증거했다.
변세권 총회장은 “오늘 우리가 노회를 설립하기 위해서 애를 쓰고 있고, 또 교회를 섬겨 나갈 때 교회라고 하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성도들을 자신의 부활 생명에 덧붙여 두심으로써 성도들로 하여금 그 지체의 관계를 서로 맺어가는 가운데서 의인의 경계로 하나님께 드리는 삶을 살아가는 것, 이것이 이제 교회라고 정의할 수 있겠다”면서 “우리는 앞으로도 개혁장로교라고 하는 테두리 안에서 설립된 미국노회의 모든 목사님들과 사모님들, 그리고 모든 국내의 목사님들과 사모님들이 기도하며 함께 걸어간다면 지상의 아름다운 그런 교회들로 더욱 성장하고 자라가게 될 것이다. 그런 멋있는 노회를 준비해 나가는 미국에 계시는 동문 여러분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총회 서기 박혁 목사(성가교회)는 노회 설립 경과보고를 통해 “미국노회는 제107회 총회에서 미국노회 설립을 제108회 총회에 청원하기로 결의하였고, 2023년 9월 20일 제108회 총회에서 총회치리협력위원회 보고를 받아 미국노회 설립 청원권이 허락됐다”고 보고를 했고 변세권 총회장은 설립 선포와 감사 기도를 했다.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총장 김학유 목사는 권면을 통해 “미국노회의 탄생은 연합과 펠로우십도 중요하지만, 후배들을 위해 정말 중요한 한 발걸음이고 미국에 오면 미국노회가 있고 거기서 소속된 목사님들이 계시고 서로 협력하고 따뜻하게 격려하는 공동체가 되겠다고 하는 기대를 해본다”고 전했다.
이어 미주합신 총동창회장인 김현국 목사의 축사가 있었고 증경총회장 권태진 목사(군포제일교회)의 축도로 설립 예배를 마무리했다.
예배에 이어진 노회 설립 회무처리는 총회서기 박혁 목사가 합신 미국노회 설립을 위한 회의 의장을 김현국 목사로 추대, 만장일치로 받았다.
김현국 목사의 개회선언과 가입신청, 회원호명, 정관채택에 이어 정관에 따라 무기명 비밀 투표로 임원 선출을 했다. 미국노회 초대 노회장은 이성우 목사, 부노회장은 이은성 목사(몬트레이 사랑의교회)가 선출됐으며 다른 임원은 노회장과 부노회장이 선임하기로 했다.
이성우 신임노회장은 “미국노회 초대 노회장으로 미국의 서부, 중부, 동부, 남부의 합신인들과 한국의 총회임원 증경총회장들의 뜻을 모아 선임해 주었으며 최선을 다하여 섬기겠다”면서 “우선 미국에 있는 합신인들의 현황을 파악하고 조직하여 처음으로 시작되는 미국노회 설립에 최선을 다하고 앞으로의 노회 발전을 위한 초석을 다질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