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 북재위-북기총 소속 7개 교회 자매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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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신교회와 탈북민교회 함께 손 맞잡았다
북재위-북기총 소속 7개 교회 자매결연

합신 교회와 탈북민교회가 함께 손을 맞잡았다.
합신 북한교회재건위원회 소속 7개 교회와 북한기독교총연합회 소속 7개 교회는 지난 5월 9일 오전 11시 지구촌교회 사랑채플(김형석 담임목사, 조봉희 선교목사)에서 자매결연식을 갖고, 역사적 사명인 복음 통일 준비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탈북민 목회자들을 비롯해 총회 북한교회재건위원회 소속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한국교회와 탈북민교회가 함께 연합해 북한의 복음화를 함께 준비하며, 특히 우리 곁에 있는 탈북민들에게 적극적인 관심을 갖기로 마음을 모았다.

이번 자매결연 행사에 구심점 역할을 감당한 조봉희 목사는 개회 예배 설교를 통해 “합신 교회와 북기총이 교단과 교파를 초월해 사랑하는 마음으로 허물없이 만나 교제하며 자매결연을 맺는다는 것은 한국교회 역사상 통일 선교에 뜻깊고 굉장히 의미 있는 중요한 행사”라면서 “한국교회 역사, 특히 통일 선교에 멋진 시발점이자 마중물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조봉희 목사는 특히 “교단과 교파를 초월해 교회가 결연을 통해 서로 협력하고 통일을 준비한다면 하나님께서 보실 때 가장 흐뭇해하실 것”이라면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내다볼 때 걷잡을 수 없이 빠른 속도로 통일이 다가오고 있는 시점에서 십자가 복음으로 통일을 준비하는 한국교회, 통일 역사에 앞장서는 합신 교회와 탈북민교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조봉희 목사는 끝으로 “오늘 만나는 합신 교회와 탈북민교회가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며 힘이 되어 주고 같이 기도해 주는 거룩한 협력을 통해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기를 소망하며, 영적인 혜안과 안목과 통찰력으로 거룩한 새 지평을 열어갈 수 있는 멋진 작품을 만들어가는 합신 교회와 탈북민교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복음 통일 준비에 앞장 다짐

한편, 이날 자매결연식에서 탈북민 목회자들은 다양한 의견을 전했다.

북기총 회장 정형신 목사(뉴코리아교회)는 “이제 합신 교회와 파트너가 되어서 복음 통일을 준비한다”면서 “탈북민교회와 합신 교회의 만남과 연합을 통해 우리 하나님께서 선한 일을 행하실 것을 기대하며 또한 마지막 때에 땅끝까지 복음이 전파되고 주님의 다시 오심을 준비하는데 통일한국교회가 위대하게 쓰임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형신 목사는 “대한민국 땅에 들어와 있는 3만 명의 탈북자 중에 1만 명의 탈북 기독인들이 생겨났고 이들 중에 2백여 명의 목사와 전도사, 70여 탈북민교회가 세워져 북한기독교총연합회가 구성됐다”라고 소개하고 “북기총이 한국교회와 자매결연을 맺는 것은 북기총이 탄생한 이래 처음이기에 의미 있는 자리”라면서 “북기총이 자매결연 첫 상대로 합신 교회와 맺게 된 것을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오늘 제1차 자매결연에 이어 제2, 제3차 자매결연이라는 선한 일들이 계속 일어나게 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합신 교회와 탈북민교회는 이번 자매결연식을 계기로 앞으로 통일을 기다리며 준비하는 마음으로 북한 복음화와 선교 사역을 위해 정보를 교류하는 등 자매결연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펼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