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어신학은 신성모독적인 거짓신학”
제2회 합신 기독교 동성애 대책 아카데미
제2회 합신 기독교 동성애 대책 아카데미가 6월 19일(월) 오전 10시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대강당에서 ‘동성애의 뿌리, 퀴어신학을 파헤친다’ 주제로 열렸다. 총회 동성애대책위원회(위원장 김성한 목사) 주관으로 150여 명이 참석한 강의는 박동근 목사(한길교회, 합신 경기중노회), 현숙경 침례신학대학교 교수, 육진경 전국교육회복교사 대표, 조영길 변호사(I& S 대표)가 강사로 나서, 사회 전반은 물론, 교회 안까지 침투한 동성애의 문제점과 대응책을 제시하는 한편, 특히 퀴어신학의 문제점과 실체를 낱낱이 살폈다.
김성한 위원장의 사회로 시작된 개회 예배에서는 양일남 전국장로회연합회 회장의 기도, 부총회장 변세권 목사의 설교, 김학유 합신 총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변세권 부총회장은 ‘지금 우리의 작은 세례 요한들은 어디에 있습니까?’(마 14:1-13)라는 제목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뜻은 은혜를 사랑하는 소수의 남은 자들에 의해 계승되어 왔다”라면서 “정의감과 책임과 지혜를 분별하며,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영화롭게 하기에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치고자 하는 이 시대의 작은 세례 요한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학유 총장은 “유럽 교회를 방문했을 때, 종교개혁으로 유서 깊은 교회들이 동성애를 지지하고 찬양하는 것을 직접 눈으로 보고 마음이 참으로 아팠다”라고 토로한 뒤 “이같은 귀한 세미나를 합동신학대학원에서 개최하게 되어 감사하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하고 “이번 세미나가 하나님의 뜻을 확인하고 다짐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제1강의에서 ‘개혁신학으로 바라본 퀴어신학 비평’이란 주제로 박동근 목사는“퀴어 신학은 성소수자들의 섹슈얼리티와 성 정체성의 정당화만을 위해 자의적이고 무리하게 비약된 형태로 또 왜곡되게 해석되고 인용된다”라면서 “그들의 목적을 위해 신성모독적인 해석도 서슴지 않는다”라고 말하고 “퀴어 신학의 이러한 경향들은 결국 성경의 참된 교훈과 교의들을 허물고,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세상에 베풀어주시고 명령하신 창조질서와 인류를 포함하여 그리스도인들에게 영원히 양심과 삶의 표준이 되는 하나님의 율법과 윤리를 훼손하는 결과를 낳는다”라면서 “이 모든 문제들을 종합할 때, 퀴어 신학은 문란하고 신성모독적인 거짓 신학”이라고 결론지었다.
제2강의에서 ‘페미니즘과 젠더 이데올로기 & 유엔’이란 주제로 현숙경 교수는 동성애에 대한 국제사회의 배후와 그 과정을 자세히 설명했다.
현 교수는 “하나님을 거부하기 위해 시작된 막시즘과 포스트모더니즘 이론들이 사회를 흔들고 결국 국제협약, 또는 국제대회, 국제기구 등 유엔을 통해 전 세계로 확산됐다”라면서 “우리나라 또한 법과 언론과 교육이 유엔과 국가인권위원회에 완전히 장악된 상태”라고 우려를 표하고 “다음 세대를 지킬 수 있도록 분별력을 가지고 기도하며 큰 그림 속에서 적극적으로 싸워나가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제3강의에서 ‘기독교 혐오 교육(다른 언어 가치관)’이란 주제로 육진경 대표는 현재 학교에서 벌어지고 있는 어이없는 현상들에 대하여 강의를 펼쳤다.
육 대표는 “한국교회는 차별금지법을 십 년 넘게 막아내고 있으며,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 한국교회는 힘써 싸워 성혁명으로 치닫는 중요한 용어들을 뽑아내는 큰 성과를 거두었다”라면서 “주일학교 아이들이 차별금지법 반대 집회에 함께 참여하도록 하고 양성평등 동영상도 만들어 올리며 교회별로 학생 조직을 만들어서 대항하도록 실제적으로 도와야 한다”고 말하고 “학교에서, 교실에서 주눅들지 않도록 주일학교에서 미리 교육시켜 대비할 필요가 있다”라고 제안했다.
제4강의에서 ‘차별금지법을 용납하는 비성경적 신학에 대한 복음적 대응’이란 주제로 조영길 변호사는 “해외 기독교국가들이 이러한 복음적 성도들의 자유를 탄압하는 차별금지법 제정을 저지시키지 못한 주된 이유는 차별금지법을 지지하는 자유주의 신학이 해외 국가들의 주요 기독교 교단들의 주도권을 장악했고, 동성애 등과 차별금지법을 정당화하는 학문이론들이 세계 주요 대학들을 모두 지배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한국교회가 온전한 말씀과 간절한 기도로, 성혁명·차별금지법을 막아내는 최초의 교회와 국가가 되는 은혜를 입으면서 다른 나라들이 이미 제정된 성혁명·차별금지법을 폐기하거나 그 제정을 저지하는 것을 돕는, 성혁명·차별금지법을 막는 선교적 사명까지 온전히 감당하기를 기도하며 헌신해가야 할 것”이라고 맺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합신 동성애대책위원회 위원장 김성한 목사는 “한국 교회가 퀴어신학을 막아내지 못하면 서구의 교회들처럼 몰락을 면치 못하게 될 뿐만 아니라, 사회의 급격한 타락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대위 위원 최광희 목사는 “합신 동대위가 앞으로 전국을 순회하며 세미나 개최를 계획 중인데 합신 교회의 참여를 부탁드린다”라면서 “많은 교회들이 이같은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대처와 함께, 특히 오는 7월 1일 서울시청 앞에서 열리는 동성애퀴어축제반대국민대회에 많은 목회자와 성도들이 참여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