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교육부와의 대담] 2022년도 교육부 사역 현황과 계절 성경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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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도 교육부 사역 현황과 계절 성경학교

 일시 : 2022년 5월 10일(화) 오후 2시
 장소 : 기독교개혁신보사 회의실

참석자 : 김덕선 목사(교육부장), 신 혁 목사(교육부 서기), 김윤기 목사(계절공과 팀장), 강성영 강도사(세움다음세대연구소장), 김종열 목사(교육부 총무)

사회 : 박부민 편집국장

 

사회자 : 모든 분들 수고 많으십니다. 바쁘신 중에도 교육부의 사역 현황을 들으려 하는 초청에 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선 총무님이 2022년도 교육부 사업 현황을 개괄해 주시고 대담을 이어가면 좋겠습니다.

김종열 총무 : 네 초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올해 교육부는 목회자 자녀캠프를 줌으로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장년공과 룻기 교재와 헌법 개정판을 출판했고 계단공과 하나님 나라 구약 편과 장년 성경공부 웨스트민스터 대요리문답을 집필 중이며 성경통신학교 교재 개정을 준비 중입니다. 또한 계절성경학교 공과(교회론)를 발행했는데 강습은 온라인으로 진행합니다.

사회자 : 장년 공과와 계단 공과에 대해 좀 더 세부적으로 알려 주십시오.

김종열 총무 : 네, 먼저 장년 공과는 출판 완료된 것이 앞서 말씀 드린 룻기(우리의 기업무를 자)이고 편집 중인 것은 은혜의 방편(말씀, 기도, 세례, 성찬), 요한복음에 나타난 예수님-나는 ~이다”(생명의 양식, 세상의 빛, 부활과 생명, 양의 문, 선한 목자, 길 진리 생명, 포도나무) 등이 있습니다. 현재 웨스트민스터대요리문답을 집필 중이고 주일과 예배에 대해 집필을 예정하고 있습니다.
그 다음, 계단 공과는 집필을 위해 주일학교에서 사역하는 4명이 새롭게 참여했습니다. 연구 끝에 집필진은 모듈식 커리큘럼을 구성했습니다. 모든 교재는 한 학기 과정(24주)을 기준으로 출간되며, 약 6년의 기간 동안 성경 전체를 골고루 다룰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공과의 연속성과 통일성을 보완하기 위해서 먼저 신구약 성경을 하나님 나라의 주제 안에서 중요한 사건들을 중심으로 1년 교재를 발간할 예정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관점으로 성경 전체의 안내 역할을 하며 구약 일곱 권 신약 네 권의 성경에 대해 공과를 집필합니다. 추가로 교리나 특정 주제의 공과도 제작할 예정입니다. 특별히 기획부터 감수까지 합신 교수님들과의 협업으로 이루어집니다.

사회자 : 교재 작업에 여러모로 애쓰고 있음을 구체적으로 알게 되니 모두의 관심과 기도의 필요성이 느껴집니다. 그렇다면 2022년도 계절 성경학교와 특별 활동의 내용은 무엇이고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계절공과 팀장님이 답변해 주시겠습니까?

김윤기 목사(계절공과 팀장) : 네, 올해 주제는 많은 논의 끝에 ‘교회론’으로 정했습니다. 아무래도 근 몇 년 간 코로나19 사태로 전교회적으로 교회의 본질에 대한 인식의 재고가 요구되었고 이는 교회교육에도 잘 반영돼야 한다는 필연성에 기초한 것입니다. 교회의 기성세대뿐 아니라 다음 세대가 올바른 교회론에 굳게 서지 않으면 혼란의 와중에 신앙의 희석을 초래할 것이기 때문에 차제에 좀 더 이 부분을 잘 정돈해서 교육하는 것이 유익하리라 생각됩니다. 그 내용은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교회가 사랑하며 산다’는 것인데 다음과 같이 정리했습니다.
첫째, 우리가 받은 하나님의 무한한 사랑을 둘째, 하나님께 사랑으로 드리는 예배로 셋째, 서로 사랑하는 교회의 모임으로 넷째, 세상을 사랑하여 빛을 비추는 교회입니다. 유치부는 여러 가지 활동과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책을 만들도록 하였고, 유초등부는 통합본으로 카드 게임을 통해 교회에 대한 공부는 물론 서로 어울리며 칭찬하는 즐거움이 있도록 했습니다. 청소년부는 깊이 있고 간결하게 정리하여 집필하였습니다. 그리고 특별히 이번에는 세움다음세대연구소(강성영 소장님)와 협력하여 ‘메타버스’를 활용한 특별 활동을 추가하였습니다. 각 과의 내용을 가상현실 속에서 재밌게 배울 수 있도록 한 것인데 강 소장님이 부연 설명을 해 주시면 더 좋겠습니다.

강성영 소장(세움다음세대연구소) : 네, 사랑받는 교회, 하나님을 사랑하는 교회, 서로 사랑하는 교회, 세상을 사랑하는 교회로 각 과의 핵심 메시지와 스토리들을 메타버스에 담아 학생들이 직접 보고 생각하고 마음에 새길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내용을 보면 <제1과 사랑받는 교회>는 성부 하나님, 성자 하나님, 성령 하나님 곧 한 분이신 삼위일체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있는 교회의 모습을 메타버스 속에 담았습니다. 삼위일체 하나님이 우리를 어떤 방법과 모습으로 사랑하셨는지 메타버스 속에서 눈으로 보고 익히며 하나님의 사랑받는 교회로서의 정체성을 기억하고자 합니다.
<2과 하나님을 사랑하는 교회>는 어디서 드리는 예배가 진짜 예배인지 묻는 사마리아 여인에게 장소와 상관없이 영과 진리로 드리는 예배에 대해 말씀하신 예수님의 가르침을 배우게 합니다. 사마리아 여인과 예수님과의 대화를 메타버스 속에서 눈으로 보고 익히며 하나님을 사랑하는 교회로서의 정체성을 기억하고자 합니다. <3과 서로 사랑하는 교회>는 주님의 몸 된 교회가 교제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를 중심으로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구원받은 사람들이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서로 사랑하며 돌봐야 함을 메타버스 속에서 생각하고 경험하며 서로 사랑하는 교회로서의 정체성을 기억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4과 세상을 사랑하는 교회>는 복음을 받은 사람은 주님의 명령을 따라 복음을 전해야 함을 강조하고 우리가 세상의 등불이 되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한다는 사실을 메타버스 속에서 보고 생각하며 세상을 사랑하는 교회로서의 정체성을 가지고 살아가자는 내용입니다.
이제는 요즘 아이들이 자주 머무는 온라인 가상현실 속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생각하고 묵상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을 복음의 통로로 사용한 메타버스 계절공과에 많이 참여했으면 합니다. 5월 23일부터 책을 구입할 수 있고 홈페이지를 오픈할 예정이며 어린이 율동 영상은 6월 둘째 주에 업로드할 예정입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사회자 : 교육부 대담으로 모일 때마다 반복적으로 거론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재 교회 교육의 실황입니다. 그만큼 그 문제의 심각성에 공감하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교육부장님이 이 부분에 대한 소회를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김덕선 목사(교육부장) : 네, 여전히 안타깝습니다. 우리나라 어린이와 청소년의 정신 건강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공부에 매달리다 가족, 친구와 정서를 교류하는 시간이 부족합니다. 불안, 우울, 등 정서 장애가 있으며 또 점차 아동학대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과도한 스마트폰 노출은 언어, 인지, 주의력, 수면, 공감 능력 등에 악영향을 줍니다. 왕따 문제도 심각합니다. 교회마다 교회 교육이 위기라는 것을 절감하고 있습니다. 다음 세대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교회 안의 아이들도 건전한 신앙관을 갖고 있는지 점검해야 합니다. 한 사람이 누군가에게 영향을 주고받기 위해서는 적어도 한 주에 20시간 이상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교회는 성경 일독 혹은 교리 읽기 등의 단톡방을 만들어 매일 꾸준히 성경과 교리를 읽도록 권장하고 시상을 하며 격려해야 할 것입니다. 부모들은 매일 가정 예배를 통하여 자녀들과 말씀과 기도와 대화의 시간을 확보하고 영적 정신적 정서적으로 서로 친밀한 관계를 형성해야 할 것입니다.
 배우는 사람은 가르치는 자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가르치는 자가 더욱 성숙하고 본이 되어야 합니다. 말씀을 전하는 사역자가 스데반 집사를 본받아 더욱 믿음과 은혜와 지혜와 성령과 권능으로 충만해야 할 것입니다. 교회에서 전하는 예수님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이 성령님의 능력으로 나타나도록 기도하고 힘써야 할 것입니다.

사회자 : 우리 합신 교단도 예외 없이 교육에 더욱 뜻을 모아 발전해 나아가야 할 텐데 교육부는 어떤 생각과 기도 제목을 갖고 있는지요?

신  혁 목사(교육부 서기) : 먼저 당연하고 딱딱할 수도 있는 기초적인 말씀을 드리고 싶은데, 총회 규칙에 따르면 교육부의 의무에 관해 이렇게 제정하고 있습니다(제 3 장 8조 3항).
“교육부는 아래의 사업을 주관한다. (1) 주일학교 및 교인들의 성경교육을 위한 교재를 편찬 출판한다. (2) 주일학교 교사 연수 및 기독교 교육에 관한 일을 연구 지도한다. (3) 교직자 수양에 관한 일을 주관한다. (4) 총회 출판에 관한 사업을 주관한다.”
교육부는 특별한 다른 무엇보다도 총회에서 규정한 위의 사역을 분명히 인식하면서 온 힘을 다해 돕고자 합니다. 그것이 가장 기초적이고 분명한 교육부의 역할이라고 봅니다.
이에 따라 우리 교육부의 기도 제목은 1. 총회 산하 모든 성도가 복음을 온전히 하나님 말씀을 올바르게 이해하며 믿고 수호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2. 특히 주일학교, 청년부가 믿음으로 말미암은 의를 얻어 구원에 이르고 그에 합당한 삶을 살아가도록. 3. 그 일을 위해 교재편찬을 담당하는 교역자들이 지혜와 은혜로 충만케 되기를. 4. 점점 더 어두워져가는 세상에도 교단 전체가 한마음 한뜻으로 진리의 뒤를 따라가며 이 복된 일에 기도하며 힘을 합칠 수 있도록 전교회와 노회 차원에서 그리고 각 성도들의 간절한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사회자 :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려 한다는 말씀에 공감이 됩니다. 끝으로 교단에 당부하고 싶거나 덧붙일 말씀을 교육부장님께 부탁드립니다.

김덕선 목사(교육부장) : 네, 상당 기간 한국교회를 비롯 우리 교단의 교육에 대해 생각하고 성찰해 본 짧은 견해를 삼가 말씀드려 봅니다. 먼저 한국교회 교회학교의 전반적인 어려운 상황에서 합신 교단의 교회학교 역시 새로운 변화가 일어나지 않으면 안 되는 총체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는 생각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몇 가지 제안을 드리면서 말씀과 바른 신학에 굳게 서면서도 새로운 출구를 모색하는 것이 급선무라는 것을 아울러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주일학교 활성화를 위한 전문 사역자와 교사를 발굴하기 위하여 노회나 총회에서 추천하는 전문 강사를 통하여 집중적인 교사 훈련과 재료를 개발해야 합니다. 심지어 부모와 자녀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콘텐츠 개발과 팁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자료들이 개발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아주 중요한 사항이 있습니다. 기독교 교육의 정체성을 회복하기 위하여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교육할 수 있는 계단공과 완전체 발간이 시급합니다. 교단에서 사용할 완성된 계단 공과가 없어서 타교단이나 주일학교 전문기관에서 발행하는 교재를 여전히 사용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구체적으로 이 누적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견실한 재정이 불가피합니다. 얼마간 재정이 있을 때만 부분적으로 조금씩 공과를 만들어 가는 것으로는 연속성이 끊기고 성숙된 교육이 이루어지기 힘듭니다.
교육부는 간절한 마음으로 적어도 2억 원의 교재 발간 비용을 미리 확보하고 교단의 다양한 집필자들을 확보하여 3년 이상 사용할 수 있는 공과 발행을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전 교단적으로 조력해 주시고 기도해 주시며 후원해 주시면 참으로 감사하겠습니다. 아울러 여전한 코로나19의 여파로 불안정성이 남아 있어 올해도 교직자수양회를 취소하게 되어 송구한 마음을 표합니다. 다가오는 여름 계절 성경학교 등의 교육활동과 강습회에 교단 내 모든 교회와 성도님들 그리고 동역자 님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거듭 부탁드립니다. 기독교개혁신보가 귀한 자리에 초청해 주셔서 합신 교육에 대해 인식을 새롭게 하고 모두의 협조의 필요성을 호소하는 데 도움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기독교개혁신보의 지속적 발전을 기원합니다.

사회자 : 교육부의 목표가 성취되기를 빕니다. 귀한 시간 내셔서 교육부의 활동과 소망을 피력해 주신 교육부 모든 동역자 님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