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은 더 큰 배움의 시작이어야 합니다”
합신 2021학년도 제43회 졸업감사예배 및 학위수여식 거행
목회학석사(M.Div.) 67명 등 총 116명 졸업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총장 김학유 박사)는 2월 15일 오전 11시 합신 대강당에서 2021학년도 제43회 졸업감사예배 및 학위수여식을 거행했다.
이날 학위수여식을 통해 신학박사(Th.D.) 1명, 신학석사(Th.M.) 44명, 목회학석사(M.Div.) 67명(연구과정 1명 포함), 여자신학연구과정 4명 등 총 116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에 따라 올해 졸업 감사예배는 합신 이사, 교수, 예배위원, 졸업생만 현장에 참석하는 학위수여식으로 진행됐다.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졸업생과 축하객들을 위해 온라인 유튜브(YouTube) 스트리밍 방식으로 동시 진행했다.
졸업 감사예배는 합신 이사장 박삼열 목사의 인도로 이사 안두익 목사(동성교회)의 기도, 박사원장 이승구 교수의 성경봉독에 이어 김원광 총회장이 말씀을 전했다.
진정한 스승 예수님을 따르는 졸업생 되기를
김원광 총회장은 ‘졸업은 더 큰 배움의 시작이어야 합니다’(요한복음 13:13)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이곳 합신을 졸업하고 떠나는 순간부터 더욱 의지하고 따라야 할 스승이 있다”고 전제한 뒤 “신자의 유일하고 참된 스승은 바로 예수님”이라며 “졸업생 여러분은 능력있게, 보람있게, 모든 사람들 앞에서 아름다운 삶의 모습을 보이며, 귀한 자취를 남기며, 사역을 감당할 수 있도록 진정한 스승 되시는 예수님을 따르고자 하는 열심을 가지고 더 깊이 배우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원광 총회장은 특히 “우리가 하나님의 제자로, 일꾼으로 살아가기 위해 △말씀을 늘 연구하고 제대로 배워야 하며 △성령의 이끄심에 민감, 더 잘 예수님의 교훈을 따라 살아가며 △꾸준한 기도 생활로 주님의 섬세한 손길을 느끼며 주님의 뜻을 발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끝으로 “바른신학은 주님을 제대로 배우는 것이며, 바른교회는 주님의 뜻에 순종하며 사랑으로 연합하는 교회가 되는 것이며, 바른 생활은 주님처럼 사는 것”이라고 말하고 “졸업은 더 큰 배움을 시작하는 뜻이기에, 졸업 이후 예수님께 계속해서 지도를 받아 말씀을 통해,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또한 기도를 통해 예수님께 배우기 바란다”며 “이런 과정을 통해 이 시대 한국의 모든 교회들을 바른 신학, 바른교회, 바른생활의 기초위에 세우는 일에 우리 모두가 한 모퉁이에서 각각 귀하게 쓰임받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이어진 학위수여식은 교무처장 김진수 교수의 학사보고, 김학유 총장의 학위수여 및 성적우수자에게 상장수여, 김원광 총회장과 이기태 전국장로회연합회장의 목회장려상 수여, 김상복 목사의 차세대지도자상 수여, 전창대 기독교개혁신보사 사장의 문서선교장려상 수여, 교수회 대표로 김학유 총장의 우수논문상, 이재헌 총동문회장과 차현애 여동문회장, 이영미 여자신학연구원 동문회장의 동문회장상 수여, 김학유 총장의 훈사, 학생처장 이승진 교수의 광고, 증경총회장 박병화 목사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이제부터 여러분이 합신”
김학유 총장은 훈사를 통해 “이제부터는 여러분이 합신”라고 전제한 뒤 “여러분의 삶과 사역과 태도가 합신의 신학과 정신을 보여주는 창이 되며, 외부인들은 여러분을 보고 합신을 평가할 것”이라고 말하고 “여러분이 합신의 명예와 자랑이 되어 주시기 바란다”면서 “합신의 선배들이 세워 온 전통과 가치를 잘 이어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학유 총장은 “선배들이 맞닥뜨렸던 환경보다 훨씬 더 악화된 사회적 환경 속에서 복음을 전하려면 확고하고 세밀한 신학적 지식뿐만 아니라 깊은 영적 성숙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며 “아무쪼록 합신에서 배운 개혁신학을 토대로 미래 목회를 잘 준비하여 하나님께 큰 영광 돌리는 43회 졸업생들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