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 장로교단 총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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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합동, 울산서 총회 개최
3개 교회 분산 … 당일 일정으로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총회장 소강석 목사)는 오는 9월 13일 울산에서 제106회 총회를 개회할 예정이다.
예장합동은 코로나 상황을 고려하여 총회를 진행하되 하고, 장소는 울산 3곳에서 분산 개최한다. 따라서 제106회 총회는 105회 총회와 마찬가지로 9월 13일 오후 2시에 개최해 당일 파회한다. 장소는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과 감염 예방 차원에서 우정교회(예동열 목사)를 본부로 하고, 일부 인원을 대암교회(배광식 목사)와 태화교회(양성태 목사)로 분산시켜 회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현재 계획으로는 우정교회에 1000명을 수용하고, 대암교회와 태화교회는 각각 300명씩 배정하기로 했다. 최대한 공정하게 장소를 배정하기로 했다.
예장합동은 혹시 모를 감염 차단을 위해 총대들의 백신 접정 여부를 사전에 파악하고 총회 개회 직전 모든 참석자들이 관할 보건소에서 PCR검사를 실시한 후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지참토록 할 방침이다.
총회임원 선거는 전자투표로 진행될 예정이다. 전자투표는 총대가 총대신분증을 통해 본인 확인을 거친 후 전자스크린에 투표하는 방식이다.

예장고신, 스마트 투표 실시
현장예배 인원 제한 대처 등 다뤄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총회(총회장 박영호 목사)는 오는 9월 28일 제71회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총회 일정과 장소는 코로나 추이를 살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총회임원선거는 제70회 총회와 같은, 스마트 투표(Smart Vote)로 진행된다.
고신 선관위는 제70회 총회 선거 방식으로 처음 도입했던 스마트 투표가 코로나19로 전국에서 동시에 진행됐음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문제없이 짧은 시간에 효율적으로 진행돼 총대들의 만족도가 높았다고 판단, 제71회 총회 선거 방식도 스마트 투표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총회에는 코로나19 상황과 관련해 정부의 예배 강제에 반발한 헌의안이 다수 상정됐다. ‘정부의 현장예배의 인원 제한 및 비대면 예배 조치에 대한 고신총회의 대응에 대한 질의의 건’, ‘정부가 교회에 대한 악법을 강행할 때 총회의 대처 방안은 무엇이며, 교회는 어떤 입장을 따라야 하는가?’에 대한 헌의안이 상정됐다. 제70회 총회가 신대원 교수회에 맡긴 ‘영상예배에 대한 신학적인 바른 규정 청원 건’도 함께 다루게 된다.
다음세대에 관한 안건도 주목된다. ‘노회와 총회 산하에 다음세대를 위한 위원회 설치를 위한 청원’과 ‘노회와 총회 산하에 다음세대위원회를 설치하는 건’ 등을 다루게 된다. 또 ‘목사 장로 정년 연장의 건’과 ‘항존직 정년 연장에 대한 연구검토’ 청원도 주목된다.
목회자들의 노후에 대한 불안감도 헌의안에 반영됐다. ‘은급재단 은급지원금의 총회 지급 보장에 대한 청원’과 ‘은급재단 은급지원금의 교단 지급 보장에 대한 건’이 청원됐다.
이 밖에도 고신은 고신대학교와 고신대학교복음병원 미래를 위한 특별위 구성 건, 통합기념교회 관련 건, 재건축 대책위원회 구성 건 등을 다룰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