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왜곡, 독도 도발 단호한 대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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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왜곡, 독도 도발 단호한 대응을

한교연,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규탄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양병희 목사)은 지난 4월 9일 일본의 역사왜곡과 독도 도발에 대해 규탄성명을 발표하고 정부의 단호한 대응을 주문했다.

한교연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제목의 성명에서 “일본 정부가 지난 6일 ‘한국이 독도를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억지 주장을 담은 중학교 역사 교과서 검정에 이어 7일에는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외교청서를 발표했다”며 “갈수록 노골화되는 일본 아베 정권의 역사 왜곡과 독도 도발로 우리 국민들은 인내의 한계에 다다랐다”고 밝혔다.

한교연 이어 “국제법상 완전한 우리의 영토인 독도를 일본 영토라고 주장하고 교육하고 홍보하는 것은 허위 기만일 뿐 아니라 명백한 주권 침탈 행위”라며 “우리 정부의 대응은 시정을 요구하는 항의성명 발표와 주한 일본대사를 불러 항의하는 등 예나 별반 달라진 것이 없다. 우리 정부의 이 같은 소극적 대응이 일본으로 하여금 대한민국의 영토를 마음껏 유린해도 된다는 자신감을 심어준 것”이라고 개탄했다.

한교연은 “일제 강점기 36년 국토 침탈과 국권 유린의 피눈물 나는 역사를 잊으면 우리는 굴욕의 역사를 되풀이 할 수밖에 없다”면서 “만일 정부가 지금 같은 미온적인 대응자세를 유지한다면 저들의 야욕은 독도뿐 아니라 대한민국 영토 전체에 뻗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교연은 또 “우리의 강토를 지키는데 주변 강대국에 의존하려하거나 눈치를 봐야 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면서 “또 다시 일본제국주의의 간악한 계략에 당하지 않으려면 정신 똑바로 차리고 국민 모두가 똘똘 뭉쳐 우리의 국토와 자존을 지켜내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교연은 이어 “올해로 국교정상화를 한지 50주년이 된 양국관계가 미래를 향해 나아갈지 과거로 후퇴할지는 전적으로 일본의 태도에 달렸다”고 말하고 “정부는 이제라도 당당하게 대사 소환 등 단교를 각오하고 강력 대응에 나서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