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은 도시의 산모입니다”
권태진 목사_농어촌부 부장
저는 시골에서 태어나 시골에서 성장하였습니다. 죽음 직전에 시골 교회 종
소리에 이끌리게 하시더니 건강과 함께 목사가 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
렇게 농어촌부장을 맡겨 주신 하나님께 영광과 감사를 드립니다.
시골에 있는 부모가 도시에 있는 자녀를 생각하며 만족해하듯 도시교회, 중
대형 교회가 있기까지는 농어촌교회의 뒷받침이 있었습니다.
1. 농어촌교회는 긍지를 가져야 합니다.
농어촌교회는 도시교회가 가질 수 없는 오염되지 않는 공기, 물, 섬김, 사
랑 등을 미덕으로 알고 살아온 삶의 문화가 도시보다 많습니다. 92회를 기점
으로 농어촌교회 목사님들은 하나님께로부터 특별한 긍정의 힘을 갖게 될 것
입니다.
2. 농어촌교회를 돕는 것은 의무입니다.
시골의 부모가 도시에 사는 자녀에게 구제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당
연히 돌보아야 할 의무의 대상입니다. 빚진 사랑을 갚는 것이 당연한 것처
럼 도시교회는 농어
촌교회를 당연히 도와야 합니다. 농어촌교회를 돌아보고
신경 쓰는 것은 도시교회의 사명입니다.
3. 농어촌교회 목회자 부부를 위한 영적 기도회를 열 것입니다.
기존의 세미나 형식을 탈피한 목회자 부부가 실제적으로 힘을 얻을 수 있는
영적 충전과 지역 문화를 이끌어 나갈 목회의 핵심이 되는 내용이 될 것입니
다.
4. 농어촌교회 지역 특성에 맞는 복지를 접목할 것입니다.
아이들과 노인들이 대부분인 농어촌에 맞는 복지를 통하여 지역 문화를 이끌
어 나가는 교회가 될 것입니다.
5. 필요한 예산을 위하여
오지에도 하나님의 교회는 있어야 하며 그곳에서 목회하시는 분들의 생활이
어렵지 않도록 도와야 합니다. 이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면서 총회와 모
든 교회가 협력하도록 힘을 모을 것입니다.
여러 형제가 한 부모를 모실 때 특정하게 잘사는 형제만의 사명이 아니듯 농
어촌교회도 힘있는 대로 교단 전체의 모든 교회가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총
회도 절대 빈곤인 가족을 외면한 채 상대 구제와 선교에 더 중점을 두는 것
은 설득력이 부족합니다. 또한 농어촌 목회자들도 하나님이 주신 환경에 만
족하며 상록수 정신으
로 극복하며 온 힘을 기울이며 감사할 때 건강한 농어
촌교회가 될 것으로 믿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