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층 아동 문구류 지원
한민족복지재단, 꿈나무책가방 캠페인 실시
한민족복지재단은 지난 5일, 어린이날을 시작으로 한 달 동안 꿈나무책가
방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연필 한 자루, 노트 한 권
이 없어 학교에 가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필요한 문방구류를 담은 책가방을
선물하고 있다. 재단은 앞으로 매년 학기가 시작되는 3, 9월에 캠페인을 실
시할 예정이다.
꿈나무책가방 하나를 꾸리는 데 드는 비용은 1만원이다. 가방 안에는 공책
과 필통, 연필, 지우개, 가위, 크레파스, 스케치북 등이 들어간다.
재단은 또 지난달 28일, 한국국제협력단, 산캄팽군이 협력사업으로 전개해
온 태국 산캄팽비정규교육센터 준공식에 참석, 1차로 꿈나무책가방을 전달했
다.
산캄팽비정규교육센터는 산캄팽군에서 정규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는 산족과
극빈층 어린이들을 교육하고자 한민족복지재단 태국지부가 산캄팽군청으로부
터 건물을 지원받아 교육을 실시하는 희망
교육장이다.
태국의 산족 아이들은 인근 국가들의 이주민 자손들로 시민권이 없어 정규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다. 극빈층 아이들은 학비와 문방구류 구입비가 없어
교육의 기회가 있어도 공부를 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대부분의 극빈층 가
정들은 일할 수 있는 모든 가족들이 일용잡부로 일해서 벌어 오는 하루 1500
원 정도의 수입으로 생활하고 있다.
이러한 아이들을 위해 한민족복지재단은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영어와 컴
퓨터, 한국어, 태권도 등의 교육을 준비해 왔다. 그동안 산캄팽군으로부터
산캄팽비정규교육센터를 받아서 필요한 부분을 보수한 후, 지난 8일부터 교
육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