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빈곤아동 공동지원
기아대책, 풀무원과 중식비 지원 협약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회장 정정섭)은 (주)풀무원(대표 남승우)과 함께 남
북한 빈곤 아동을 위한 지원에 적극 나선다. 풀무원은 지난 5일 국내 결식아
동 중식비 지원 협약식을 갖고 4천9백여만 원을 기아대책에 전달했다. 이를
통해 국내 22개 초등학교, 130여명의 결식아동들을 돕게 됐다.
풀무원은 또 지난 1월, 북한 중소도시 소학교 화장실 개보수 사업비 등 수질
개선과 보건 사업을 위해 3천4백여만 원을 기아대책에 후원하기도 했다.
이번 지원은 ‘바른먹거리’, ‘이웃사랑’ 기업 정신을 실천한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또 풀무원 임직원들이 기부한 이웃사랑기금과 이와 동일 금액을
회사에서 기부해 매칭펀드 기금으로 조성했다.
풀무원의 남승우 대표는 “아직까지도 끼니를 거르고 있는 어린이들이 있다
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라며 “풀무원은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어려
움을 겪는 우리 이웃을 돌보는 지원 사
업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
고 밝혔다.
한편 풀무원은 90년대 초부터 기아대책과 함께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진
행하고 있다. 지난 16년간 기아대책에 후원한 풀무원샘물만 80만개가 넘으
며, 생수병(500ml)을 일렬로 세운다면, 120km로 서울에서 시작하면 조치원까
지 이르는 엄청난 길이가 된다.
또 북녘 지원 사업을 적극적으로 진행하여 2004년에는 평양적십자병원에 대
형 정수기를 기증했다. 2005년에는 수자원 개발사업을, 올해는 화장실 개보
수 사업을 지원한다. 2004년 룡천 참사 때에는 풀무원 즉석국과 풀무원샘
물, 김 등을 지원한 바 있다.